대두 선물 가격이 수요일 장중 반등했다. 근월물은 대체로 3~4센트 상승세를 보였고, 근월물 11월물은 장중 기준 12센트 상승했다. 전일(화요일)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종가는 월물 대부분이 10~13센트 하락으로 마감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와 일부 수요 재확인 신호가 결합하며 되돌림이 전개됐다다.
2025년 11월 5일(UTC),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 급락 구간에서 새로운 매도 참여가 유입되며 오픈 이자(Open Interest)가 16,137계약 증가했다. 야간 사이에는 추가로 5건의 인도(delivery)가 발생해, 이달 누적 인도 물량은 1,093건에 이르렀다다. 현물 지표 측면에서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Cash Bean) 가격은 9 3/4센트 하락한 $10.46 1/2로 집계됐다다.
가공용 파생상품도 약세를 보였다. 소이밀(Soymeal) 선물은 종가 기준 $3.80~$4.50 하락했고, 소이오일(Soy Oil) 선물은 화요일에 18~31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다다. 이들 부문 약세는 전일 대두 본장 약세와 보조를 맞추며 크러시(분쇄) 마진 환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했다다.
중국 관세 조정과 미국 정부 셧다운의 데이터 공백
야간 뉴스로는 중국이 일부 대미 보복 관세를 유예했으나, ‘리버레이션 데이(Liberation Day) 관세 대응’에서 부과된 10% 관세는 유지했다다. 이로써 미국산 대두에 대한 총 관세율은 13%로 제시됐다다. 한편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수출 판매 통계가 공표되지 않고 있어, 시장은 지난주 중국이 미국 대두를 얼마나 매수했는지를 추정하는 국면에 놓여 있다다. 북부 지역과 PNW(미국 태평양북서부)에서의 베이시스(basis) 변동은 바이어 활동이 다소 활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뒤따랐다다.
“정부 통계가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 현물 베이시스와 물류 흐름은 수요 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대체 지표로 기능한다.”
신흥 수요: 방글라데시, 미 대두·대두박 구매 확대 합의
방글라데시는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산 대두 및 대두박 구매 규모를 $12억 5천만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다. 이는 전년 대비 거의 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신흥 수요국의 구매 확대가 미 대두 수출의 하방 완충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S&P 글로벌의 수확 추정과 USDA 일정
S&P 글로벌의 추정에 따르면, 미국 대두 수확량(수확지수)은 에이커당 53부셸(53 bpa)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총 생산량은 42억 6천만 부셸(4.26 bbu)로 집계됐다다. 주 bpa는 ‘bushels per acre’, bbu는 ‘billion bushels’의 약어다. 미국 농무부(USDA)는 다음 주 금요일인 14일 최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주 공지했다다. 시장은 해당 보고서가 수확 후 실제 단수와 재고를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하고 있다다.
EU 수입 동향
유럽연합(EU)의 대두 수입은 7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381만 톤(3.81 MM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만 톤 감소했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다. 이는 곡물·식용유지 수요 둔화와 대체 원료 선택, 그리고 무역 경로 재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다.
시세 동향: 주요 월물·현물
– 2025년 11월물 대두 선물은 $11.08 1/4로 마감해 11 1/2센트 하락했으나, 현재 장중 12센트 상승 중이다다.
– 근월물 현물 지표(Cash)는 $10.46 1/2로 9 3/4센트 하락했다다.
– 2026년 1월물 대두 선물은 $11.21 1/2로 마감해 12 3/4센트 하락했으며, 현재 3센트 상승 중이다다.
– 2026년 3월물 대두 선물은 $11.27 3/4로 마감해 12 1/2센트 하락했으며, 현재 2 3/4센트 상승 중이다다.
시장 해석과 체크포인트
전일 이중자릿수 하락 이후의 기술적 반등은, 중국의 관세 일부 유예와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구매 합의라는 수요 측 신호가 맞물리며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다. 다만 미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수출 판매 데이터가 공백인 만큼, 베이시스·물류 흐름·인도(Delivery) 추이가 단기 실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대체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다. 또한 가공 제품선(소이밀·소이오일)의 약세가 크러시 마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다.
공급 측면에서는 S&P 글로벌의 53 bpa·4.26 bbu 추정이 전월과 변동 없이 유지되면서, 단기적으로는 USDA의 11월 14일 발표가 가격 재평가의 분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다. 수요 측면에서는 EU의 수입 둔화와 중국의 관세 환경(총 13%), 신흥국 수요 재편(방글라데시)이 맞섰고, 이들 변수가 단기 베이시스와 선물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다.
용어 설명기초
– 베이시스(Basis): 특정 지역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를 의미한다다. 물류·수급 여건을 반영해 수요 강도와 인도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다.
– 오픈 이자(Open Interest): 미결제약정 수를 말하며, 신규 자금 유입 또는 포지션 누적을 가늠하는 지표다다. 가격 하락 국면에서 오픈 이자가 증가하면 신규 매도 우위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다.
– 인도(Delivery): 선물 만기 시 기초자산의 실제 인수·인도를 의미한다다. 인도 물량 증가는 현물 수급 타이트 혹은 헤지 수요와 연동될 수 있다다.
– bpa·bbu: 각각 ‘에이커당 부셸(bushels per acre)’, ‘십억 부셸(billion bushels)’의 약어다다. 미국 곡물 수급에서 표준화된 산출 단위로 널리 쓰인다다.
디스클레이머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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