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거래량 급증 ETF ‘IGM’…엔비디아·AMD 집중 매수, 인탑 15% 급등

iShares Expanded Tech Sector ETF(티커: IGM)수요일(미국 현지시간) 오후장에서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총 420만 주 이상이 손바뀜하며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인 약 39만 5천 주를 10배 넘게 뛰어넘었다. 가격은 장중 한때 0.3%가량 하락해 ETF 자체 수익률은 제한적이었으나, 구성 종목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2025년 8월 13일(현지시간),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IGM의 구성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Nvidia)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에 시장의 눈길이 집중됐다. IGM ETF chart 엔비디아는 1억 1,560만 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1.7% 밀렸고, AMD는 7,700만 주 이상의 거래량 속에 5% 상승했다. 이는 두 종목 모두 해당 세션 평균 거래량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인탑(Intapp)은 이날 15.1% 급등하며 IGM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10.6% 하락해 ETF 내 최약체로 꼽혔다.”

Video thumbnail: IGM unusual volume


ETF란 무엇인가*
ETF(Exchange Traded Fund)는 특정 지수·섹터·자산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 운용투명성이 높고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GM은 미국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기술주 및 성장주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어, 디지털 혁신 및 반도체 산업 흐름을 한눈에 추적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거래량 폭증의 의미
거래량은 시장 참여자의 관심과 매매 강도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3개월 평균 대비 10배 이상 확대된 이번 IGM 거래량은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기술 섹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거나 추세적 포지션 이동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AMD처럼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AI) 수요를 공유하는 종목에 동시다발적인 매물이 출회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 시각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AMD 등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망이 AI 인프라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주라는 점에서 거래량 증가는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와 차익 실현세가 교차한 결과”라며, “ETF 상품을 통한 섹터 베팅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인탑은 클라우드 기반 전문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확인돼 향후 지수 기여도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투자자 유의사항
해당 기사 말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본 보도에 포함된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견해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투자자는 개별 ETF·종목 매수 전 자신의 위험 선호도와 투자 목적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추가 용어 설명
• 거래량(volume): 특정 기간 동안 실제로 매매가 체결된 주식 혹은 ETF의 총합. 보통 일평균 거래량과 비교해 변동성을 가늠한다.
• 세션(session): 미국 증시는 정규장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동부시간)까지를 말한다.
• 구성 종목(component): ETF가 편입하고 있는 개별 주식 또는 기타 자산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