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 소득으로 연간 1만 달러를 원한다면? 이 뱅가드 ETF가 그 실현 수단이 될 수 있다

수동적 소득(passive income)의 미덕은 잠자는 동안에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에서 수동적 소득의 대표적 수단은 배당금(dividends)으로, 배당주나 배당ETF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일정 수준의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 규모 또는 장기간의 일관된 적립이 필요하다.

2025년 12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 고배당 수익률 ETF(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티커 VYM)은 시장에서 대표적인 고배당 ETF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이 ETF는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70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 11월에 설정돼 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향후 12개월 동안의 전망 배당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되 리츠(REITs)는 제외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Vanguard ETF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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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TF는 미국 주요 업종 전반에서 종목을 골고루 편입하고 있으나, 편입 비중 상위 다섯 업종은 금융(21%), 기술(14.3%), 산업재(12.9%), 헬스케어(12.8%), 임의소비재(9.7%)이다. 업종 관점에서 S&P 500이나 나스닥 종합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산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대형 기술주에 대한 편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위 보유 종목(2024년 11월 30일 기준)은 다음과 같다: Broadcom 8.69%, JPMorgan Chase 4.06%, ExxonMobil 2.34%, Johnson & Johnson 2.32%, Walmart 2.24%, AbbVie 1.88%, Bank of America 1.69%, Home Depot 1.66%, Procter & Gamble 1.62%, Cisco Systems 1.43% (데이터 출처: Vanguard).

배당 지급은 편입 종목별로 시기와 금액이 다르므로 ETF의 분배금은 분기별로 변동한다. 최근 네 차례 분배금은 $0.84(2024년 11월), $0.86(6월), $0.85(3월), $0.96(2024년 12월)으로 집계됐다. 배당률은 주가 변동에 역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배당수익률은 시점에 따라 변동한다.


연간 1만 달러(US$10,000)의 수동적 소득이 가능한가? 과거 10년 평균을 기준으로 VYM의 배당수익률은 약 3%였다. 이 가정(연 3%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단순 계산하면, 연간 1만 달러를 얻기 위해서는 $333,334가 필요하다. 즉, 투자원금 × 배당수익률 = 연간 배당액이라는 관계를 적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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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시점인 2025년 12월 16일 기준으로 ETF의 종가가 $144.82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2,302주를 매수해야 하는 규모와 동일하다. (계산: $333,334 ÷ $144.82 ≈ 2,302주)

VYM Dividend Yield Chart

현실적으로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한 번에 33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의 힘(time)복리(compound earnings)를 활용하는 방법이 더 현실적이다. 복리는 투자로 발생한 수익이 다시 투자되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눈덩이 효과를 말한다.

단순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면, 향후 이 ETF가 연평균 11%의 총수익률(total return, 배당 포함)을 기록한다고 가정할 때(참고: 과거 10년 평균 총수익률은 약 11.5%였음), 매월 $500씩 적립하면 약 19년 만에 목표액인 $333,000에 도달할 수 있다. 매월 $1,000씩 적립하면 약 14년, 매월 $250씩 적립하면 약 25년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개인이 직접 납입한 금액은 약 $75,000 수준이 된다. 다만 이 계산들은 가정에 기반한 추정치로, 실제 결과는 수익률 변동 및 세금·수수료·분배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요소와 향후 영향 분석

첫째, 배당수익률의 변동성이다. 배당수익률은 분자(배당금)와 분모(주가)에 의해 결정되며, 주가가 급락하면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이는 기업의 배당지속성에 대한 의문을 동반할 수 있다. 둘째, 금리 환경이다.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배당주와 고정수입 자산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 있고, 자금 흐름의 변화는 ETF의 가격과 배당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섹터 구성이다. VYM은 금융·기술·헬스케어 등으로 분산되어 있으나 금융 섹터 비중(21%)이 높아 금융업 전반의 실적 및 규제 변화에 민감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기적인 배당금 변동이나 ETF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이익 성장과 안정적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많이 포함될수록 배당 기반 소득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투자자는 배당수익률 자체뿐 아니라 총수익(total return)의 관점에서 배당 + 시가 상승을 함께 고려해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용어 설명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펀드로, 특정 지수나 전략을 추종하도록 구성된다. ETF는 실시간 가격 형성과 낮은 보수, 분산투자의 이점을 제공한다.

전망 배당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 향후 12개월 동안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을 기준으로 산출한 배당수익률로, 과거 배당에 기반한 수익률과 달리 향후 지급 전망을 반영한다.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으로, 보통 높은 배당을 지급하지만 이 기사에서 언급된 VYM은 리츠를 구성에서 제외한다.

복리(compound earnings):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재투자함으로써 원금과 이전 수익이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의미하며, 장기 투자 성과를 끌어올리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결론 및 실무적 고려사항

요약하면,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VYM)과거 10년 평균 약 3%의 배당수익률연평균 약 11.5%의 총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어, 장기적·일관된 적립 투자와 복리 효과를 통해 연간 $10,000 규모의 배당 소득을 실현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자본 축적 또는 긴 투자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투자자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총수익, 세금, 운용수수료, 포트폴리오 내 섹터 편중, 금리 및 거시경제 변수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일시적 배당률 상승이 반드시 배당의 안정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배당투자에서 배당의 지속가능성과 기업의 재무상태 검토가 중요하다.


공개 자료 및 이해관계

원문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포함돼 있다: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분석팀이 추천한 10개 종목 목록에 VYM(운용사 명칭으로는 Vanguard Whitehall Funds –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JPMorgan Chase와 Bank of America가 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라는 점이다. 또한 저자 Stefon Walters는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Motley Fool은 AbbVie, Cisco Systems, Home Depot, JPMorgan Chase, Vanguard Whitehall Funds-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Walmart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이를 추천한다고 공개했다. 원문에 포함된 투자 성과 수치는 2025년 12월 18일 기준 Stock Advisor의 누적 성과(평균수익률 951%)와 S&P 500(192%) 비교를 예로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특정 시점의 과거 성과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독자들은 본 보도를 투자 권고로 해석해서는 안 되며, 구체적인 투자 결정 전에는 본인의 재무 상황과 투자 목표, 위험 성향을 고려하고 필요 시 전문 재무 상담사의 자문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