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 소 사육 선물 가격이 16일(현지 시각) 수요일에 계약 기준 사상 최고가(contract high)를 기록한 뒤, 17일 목요일장에서는 전일 대비 0.22~0.42달러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2025년 7월 1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현물(현금) 거래는 이번 주 들어서도 매우 제한적(light)인 흐름을 이어 갔다. 캔자스주(KS) 현물 거래는 파운드(lb)당 230~231달러 수준에서, 북부 지역의 산발적인 거래(thin action)는 242달러 안팎에서 체결됐다.
‘Live Cattle(비육우) 선물’은 1,200파운드(약 544㎏) 내외로 출하 직전의 상태인 소를 대상으로 한 선물상품을 말한다. 반면 ‘Feeder Cattle(비육 전 송아지) 선물’은 600~800파운드(약 272~363㎏) 사이의 어린 소를 거래한다. 두 상품 모두 미국 축산업 현황과 사료 곡물 가격, 소비자 수요, 달러 가치 등에 민감하게 연동되며, 국내 투자자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영역이지만 미국 농축산물 선물시장의 핵심 종목이다.
목요일장에서는 사료용 송아지(Feeder Cattle) 선물도 0.30~0.60달러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7월 16일 기준 CME 사료용 송아지 현물 지수(CME Feeder Cattle Index)는 전일 대비 0.26달러 오른 322.17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도축·도매 지표 업데이트
미 농무부(USDA)가 18일 아침 발표한 주간 쇠고기 수출 판매 실적(7월 10일 주간)에 따르면, 순판매물량은 8,800메트릭톤(MT)으로 집계됐다.
“전주(독립기념일 연휴 직전 주) 대비 24% 감소했으며, 일본이 최대 구매국”
이라고 USDA는 설명했다.
USDA 산하 도매 박스드비프(Wholesale Boxed Beef) 지수도 혼조세를 보였다. 17일 오후 보고서에서 ‘Choice’ 등급(600~900lb) 박스 가격은 전일 대비 0.43달러 내린 372.28달러/cwt(100파운드당)로, ‘Select’ 등급은 4.07달러 급락한 353.84달러/cwt를 기록했다. 두 등급간 가격차(Chc/Sel 스프레드)는 다시 19.44달러로 벌어졌다.
도축 물량도 감소 추세다. USDA는 17일 하루 소 도축 물량을 11만5,000두로, 주간 누적 도축(head) 기준 45만8,000두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주간 대비 20,053두 적은 수치다.
선물 만기별 종가(7월 17일 CME)
• 2025년 8월 만기 Live Cattle: 223.675달러(−0.225)
• 2025년 10월 만기 Live Cattle: 220.325달러(−0.425)
• 2025년 12월 만기 Live Cattle: 220.500달러(−0.525)
• 2025년 8월 만기 Feeder Cattle: 325.000달러(−0.575)
• 2025년 9월 만기 Feeder Cattle: 325.425달러(−0.425)
• 2025년 10월 만기 Feeder Cattle: 323.675달러(−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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