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이 2026년 2월 24일 화요일 장에서 반등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Anthropic이 기업용 에이전트(enterprise agents) 행사에서 새로운 파트너십과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일부 우려를 잠재운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2월 24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Anthropic은 Claude Cowork의 업데이트를 공개해 기업들이 생산성 도구를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게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Salesforce가 소유한 Slack, Intuit, 전자서명 서비스인 Docusign, 법률 서비스 제공업체 LegalZoom, 금융 데이터 공급업체 FactSet, 그리고 Google의 Gmail 등이 언급되었다.
Anthropic은 또한 금융 분석, 엔지니어링, 인사(HR)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맞춤형 플러그인을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통합·플러그인 기능은 기업의 기존 소프트웨어 인프라와 데이터 환경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발표 직후 Salesforce, Docusign, LegalZoom의 주가는 각각 약 4% 상승했다. Thomson Reuters의 주가는 11%를 넘게 급등했고, FactSet의 주가도 약 6% 상승했다. 이 외에도 사이버보안 및 소프트웨어 관련 개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및 증권사들의 반응도 나왔다. 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연구노트에서 Anthropic의 행사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AI의 경쟁 위험을 “과장되어 있다(오버블로운)”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모델이 기존 워크플로 전체를 대체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으며, 많은 워크플로가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Wedbush 애널리스트들은 「현실은 이 새로운 AI 도구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데이터 환경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것이며, 해당 AI 도구는 접근 가능한 데이터만큼만 유용할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Anthropic이 최근 내놓은 제품 롤아웃은 이전 수 주 동안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보안주들의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투자자들은 AI 도구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미칠 위협을 재평가하는 중이었다. 최근 몇 주간의 하락 이후 화요일에는 여러 관련 종목이 반등했다. 예컨대 CrowdStrike와 Okta는 약 1% 상승했고, Zscaler, Tenable, SentinelOne은 각각 약 4% 올랐다. Cloudflare도 3% 이상 상승했다.
한편 IBM은 Anthropic이 IBM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도구를 홍보하면서 월요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화요일에는 주가가 약 3% 반등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용어 설명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enterprise agents)는 조직 내에서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지원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를 뜻한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이메일, 채팅, 데이터베이스,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등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데이터에 접속해 업무 흐름을 보조하거나 간소화할 수 있다. 1
Claude Cowork는 Anthropic이 개발한 생산성 중심의 AI 도구로, 문서 작성, 협업 지원, 이메일 처리 등 기업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되어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플러그인(plugin)은 특정한 외부 서비스나 데이터 소스로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AI 도구가 실제 업무 데이터에 접근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돕는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 전문적 분석
이번 발표는 단기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섹터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기업용 AI 솔루션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통합되는 양상은,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소프트웨어의 완전한 대체’ 시나리오 가능성을 낮춘다. 특히 Salesforce 등 대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연계는 기존 고객 기반을 통한 매출 유지와 추가적인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중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첫째, AI 툴은 기존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병행하여 보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제품에 AI 기능을 통합하거나 파트너십을 통해 가치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일부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 업무는 AI에 의해 자동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서비스나 보안·데이터 통합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셋째, 규제·데이터 접근성 문제 및 기업 내부 데이터 환경의 복잡성으로 인해 AI 도구의 전면적 대체는 제한적일 것이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Anthropic의 통합 발표는 플랫폼 의존성이 높은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오히려 수혜를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Salesforce·Google·Intuit 등은 기존 고객과 데이터 접근성을 바탕으로 AI 통합을 통해 사용자 잠금(lock-in)을 강화할 수 있다. 반면, AI 자체를 제공하는 신생 기업이나 데이터 접근성이 낮은 업체는 솔루션의 범용화와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리스크 요인도 명확하다. 데이터 보안·프라이버시 문제, 규제 변화, 그리고 AI 모델의 성능 한계는 기업 도입 속도를 제한하는 변수다. 특히 금융·의료 등 규제가 엄격한 분야에서는 맞춤형 플러그인과 데이터 처리 절차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규제·보안 리스크와 각 기업의 데이터 통합 역량을 주의 깊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결론
종합하면, Anthropic의 기업용 에이전트 발표는 단기적으로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주의 반등을 이끌었으며, 장기적으로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을 높였다. 기업들의 데이터 접근성, 보안 역량, 파트너십 전략이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에는 CNBC의 Ashley Capoot와 Kate Rooney의 보도가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