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 1분기 실적 급반등
2025년 8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 투자 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도쿄증권거래소: 9984)은 2025회계연도 1분기(4~6월) 동안 4,218억 엔(약 28억7,000만 달러)*1의 연결 기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1,743억 엔 순손실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이며, 데이터·분석 기업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3인의 평균 추정치 1,276억 엔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이익 회복에 대한 강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당사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분기 실적은 그러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순이익(Net Profit)이란 무엇인가?
순이익은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총수익에서 모든 비용·세금·이자 등을 공제한 뒤 최종적으로 남는 ‘당기순이익’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주주 가치 창출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엔·달러 환율의 영향
기사 작성 시점의 환율은 1달러당 147.11엔*2으로 고정해 환산됐다. 순이익을 달러 기준으로 이해하려는 해외 투자자의 경우, 환율 변동이 실제 손익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환산 시점과 실제 결산 시점의 환율 차이를 주의해야 한다.
전년 동기 대비 분석
전년 4~6월 분기에 소프트뱅크는 1,743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벤처 투자 평가손실과 시장 변동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 바 있다. 이번 분기의 흑자 전환은 투자 자산 가치 회복과 비용 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회사 측은 “단기 실적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널리스트 추정치와의 격차
LSEG 조사에 따르면 3인의 애널리스트는 평균 1,276억 엔 수준의 흑자를 전망해 왔다. 실제 실적이 예상을 3배 이상 웃돌면서, 시장 컨센서스와의 괴리가 확대됐다. 이는 향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잠재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업 체질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시장 영향
실적 발표 직후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장 초반 변동성을 보였으나,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다만 기사 집계 시간 기준, 구체적인 주가 변동폭과 장 마감 가격은 제공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금번 실적 발표 이후 추가적인 가이던스와 기업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1 환율 1달러 = 147.11엔 기준
*2 로이터 환율 고시값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