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술 투자회사 소프트뱅크 그룹(티커: TYO:9984)이 2026년 12월로 끝난 3개월 동안 순이익 2,485억9,000만 엔(약 16억2,000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3,692억 엔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2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기 소프트뱅크의 흑자 전환은 대부분 비전펀드(Vision Funds)의 양호한 실적에 기인했다. 비전펀드는 해당 분기에 7,354억9,000만 엔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3,099억3,000만 엔의 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팅닷컴이 인용한 Visible Alpha의 설문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는 3,367억 엔의 순이익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이 추정치를 밑돌아 컨센서스 대비 아쉬운 결과를 내놓았다.
핵심 수치: 분기 순이익 2,485억9,000만 엔(약 16억2,000만 달러), 전년 동기 순손실 3,692억 엔, 비전펀드 이익 7,354억9,000만 엔(전년 동기 손실 3,099억3,000만 엔), Visible Alpha 컨센서스 3,367억 엔.
비전펀드(Vision Funds)란?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조성한 대규모 벤처 투자 전담 기금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투자해 지분가치 변동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비전펀드는 성장주 및 초기~중견 기술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장기적 가치 상승을 추구하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공시된 혹은 공정가치 평가에 따라 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비전펀드의 평가이익은 소프트뱅크의 분기순익에 직결되는 주요 요인이다.
실적 요인 분석: 회사 측이 밝힌 바와 같이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은 비전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 주된 원인이다. 비전펀드의 이익이 대폭 개선되면서 지주회사 전체의 순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만 Visible Alpha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3,367억 엔)에 미치지 못한 점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주가에 대한 영향 가능성: 단기적으로는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비전펀드의 이익 실현은 손익계산서상 분기 실적으로 반영되어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컨센서스 대비 실적 부진은 단기적 모멘텀을 제한할 수 있다. 투자자는 다음 분기 비전펀드의 가치 변동성,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복세 지속 여부, 그리고 실적에 반영되는 평가방법의 변동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중기적 관점: 비전펀드의 성과가 꾸준히 개선되고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 회복이 확인되면 소프트뱅크의 지배구조 및 자본정책(예: 자사주 매입, 배당 등)에 긍정적 여지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글로벌 테크 섹터의 변동성 확대나 비전펀드 포트폴리오의 재평가 손실 발생 시 실적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는 비전펀드 관련 공시, 개별 포트폴리오 기업의 실적 및 기업가치 변화, 그리고 환율(엔화 가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투자 리스크와 유의점: 소프트뱅크의 재무실적은 비전펀드의 평가이익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평가이익은 시장 평가 및 공정가치 측정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으며, 이는 분기별 실적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또한 Visible Alpha 컨센서스 미달이라는 사실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수준의 실질적 개선이 아직 충분치 않음을 의미한다.
결론: 소프트뱅크 그룹은 2026년 12월 분기 실적에서 비전펀드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컨센서스 대비 미달이라는 현실은 향후 실적 추세를 신중히 관찰해야 함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비전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공정가치 평가 변화, 그리고 글로벌 기술 섹터의 전반적 회복 여부를 중심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평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