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주가지수인 CAC 40이 소비자물가 둔화 소식에 힘입어 2026년 2월 18일(현지시간) 장중 0.5%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사건 전개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분기별 실적 발표 흐름을 함께 살펴보며 매매에 나섰다.
2026년 2월 18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최종 통계치에서 드러난 프랑스의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완화가 시장 심리를 개선했다. 방위산업 관련 종목은 인도와 프랑스 간 방위·항공우주 분야 협력 강화 합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CAC 40은 장중 8,416.05까지 오르며, 최근 시점에는 8,405.51를 기록해 44.05포인트(0.53%)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탈레스(Thales)가 약 4.8% 상승했고, STMicroelectronics는 약 3.2% 올랐다. ArcelorMittal과 Schneider Electric은 각각 약 3.0%·2.7% 상승했다.
그 밖에도 Societe Generale, Safran, BNP Paribas는 2.15%~2.3% 범위에서 상승했고, Airbus, TotalEnergies, Credit Agricole, Engie, Bouygues 등은 1.2%~1.5%의 상승폭을 보였다. Eurofins Scientific, Veolia Environment, Eiffage, Vinci, Stellantis, Kering, Unibail Rodamco 등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매업체인 Carrefour의 주가는 인수 비용으로 인한 2025회계연도 영업이익 감소 보고 이후 5% 이상 급락했다. 주류업체 Pernod Ricard는 약 4.2% 하락, 안경업체 EssilorLuxottica는 약 4% 내리막을 나타냈다. Capgemini는 2.7% 하락, Hermes International, Air Liquide, Saint Gobain, Euronext 등은 1%~1.6%의 약세를 보였다.
물가 지표 세부 내용
프랑스 통계청 INSEE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으로 단지 0.3% 상승에 그쳤다. 이는 2025년 12월의 0.8% 상승에서 둔화된 수치이며,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럽연합(EU) 조화물가(HICP) 기준으로도 0.4%로 둔화해 12월의 0.7%에서 내려왔다.
핵심 물가(Core inflation)는 2026년 1월에 0.7%로 집계되어 이전달의 1.1%에서 하락했으며,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CPI가 -0.3% 하락을 기록했고, 조화지수(HICP)도 -0.4%로 전월의 0.1% 상승에서 반전했다. 이들 지표는 사전 발표된 플래시(속보) 추정치와 일치했다.
용어 설명
CAC 40은 프랑스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로 파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40개 대형 종목을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을 반영해 선정한 지수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HICP(조화물가지수)는 유럽연합 회원국 간 비교를 위해 통일된 방식으로 산출한 물가 지수이다. 핵심 물가(core inflation)는 식품·에너지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해 기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INSEE는 프랑스의 공식 통계청으로 이들 수치를 집계·공표하는 기관이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이번 물가 둔화는 단기적으로 유럽권 및 프랑스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물가 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면서, 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성장주 및 방산·항공우주 등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재평가를 촉진해 해당 섹터의 주가 상승을 유도한 측면이 있다.
다만 물가 둔화가 지속되는지 여부는 향후 거시지표와 에너지·식품 가격, 글로벌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물가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 ECB는 금리 경로를 완화하거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어 채권 수익률 하락 및 주식시장 유동성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기저 사례로서 공급 충격이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재발하면 물가가 다시 상승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몇 분기 동안의 기업 실적, 특히 인수·합병 관련 비용과 원자재 가격 변동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예컨대 Carrefour의 경우 인수 비용이 2025 회계연도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유사한 대형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지정학적 이슈, 특히 인도-프랑스 방위·항공우주 협력처럼 국가 간 계약이나 방위 지출 증가 소식은 방산업종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시키며 관련 종목의 주가를 지지할 것이다. 단기적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은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경제지표의 방향성이 재차 악화될 경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요약적 관찰 포인트
첫째, 2026년 1월 프랑스 CPI와 HICP의 동시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 둘째, 핵심물가의 하락은 소비 수요와 임금 압력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개별 기업 실적(예: Carrefour의 인수 비용 영향)과 지정학적 협력(예: 인도-프랑스 방위 협약)이 섹터별 수급과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ECB의 정책 스탠스 변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추이,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을 통해 리스크·기회를 판단해야 한다.
참고: 본 기사에 인용된 통계와 시세는 RTTNews 보도와 INSEE의 최종 집계를 기반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