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판매 부진과 이란-이스라엘 갈등 심화 우려로 S&P 500 하락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 S&P 500 지수가 소매 판매 부진과 이란-이스라엘 갈등 심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상황이 더욱 긴박해지고 있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5분(그리니치 표준시 18시 5분),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2포인트(0.3%) 감소했고, S&P 500 지수는 0.5%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 하락했다.

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 요구하며 이스라엘-이란 전쟁 심화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무조건 항복’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은 이제 이란의 하늘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갈등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지만, 무기를 공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전의 핵 협상 수락을 거부한 것을 비판했고,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의를 조기 종료하고 캐나다를 떠났으며, 소셜 미디어 게시판에서 이번 출국이 ‘휴전과 무관하다’며 ‘더 큰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정책 설정 회의 시작

지정학적 긴장 외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틀 간의 회의를 시작했으며, 수요일 회의 결과로 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제 회복 조짐 속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5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했으며, 자동차 구매 감소는 잠재적인 관세 연관 가격 인상을 회피하려는 급증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소매 판매가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4월의 소폭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이벤트 연장

기업 분야에서는 아마존이 올해 7월 8일에서 11일까지 연간 프라임 데이 판매 이벤트를 4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회원들이 더 많은 시간 동안 할인 상품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는 피드백에 따른 조치다.

추가적으로, 일라이 릴리는 바이오텍 기업 버브 테라퓨틱스를 최대 13억 달러에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주식인 엔페이즈 에너지, 선런, 퍼스트 솔라,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감축 법안 변화가 재생에너지 세금 공제의 단계적 폐지를 2028년까지 연장하면서 급락했다.

냉증 전력 기업인 오클로와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는 미국 상원이 원자력 에너지 크레딧을 2036년까지 연장하면서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 속 유가 상승

화요일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휴전 희망이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중동 공급을 방해할 수 있는 이번 갈등과 국제 에너지 기구의 긍정적인 세계 성장 전망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국제 에너지 기구는 중국에서의 피크 수요에도 불구하고 이번 10년대 말까지 세계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 수요는 2029년 하루 1억 560만 배럴로 정점을 찍은 후 2030년에는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 테헤란에서 대피를 촉구하며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