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청기 제조사 소노바(Sonova)가 반기 실적에서 매출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제조비용 상승과 일부 시장의 부진 탓에 이익 목표를 하회했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1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노바는 2025/26 회계연도 상반기(1H) 매출이 18억 1,500만 스위스프랑(CHF)을 기록했으며, 유기적 성장률 4.5%로 집계돼 애널리스트 전망치 4.3%와 대체로 일치했다고 전했다다.
다만 수익성 지표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정상화 기준 EBITA주1는 3억 1,600만 CHF로 컨센서스(3억 3,200만 CHF)를 밑돌았고, 이에 따라 마진은 17.4%로 기대치 18.3%에 미달했다다. 기본 주당순이익(EPS)도 3.16 CHF에 그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3.84 CHF를 18% 하회했다다.
핵심 수치 요약
– 매출: 18억 1,500만 CHF (유기적 성장 4.5%, 전망 4.3%)
– 정상화 EBITA: 3억 1,600만 CHF (마진 17.4%, 전망 18.3%)
– 기본 EPS: 3.16 CHF (전망 3.84 CHF, 18% 하회)
가이던스 유지, 그러나 환율 역풍 확대
소노바는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다. 회사는 고정환율 기준으로 매출 성장률 5~9%, 정상화 EBITA 성장률 14~18%를 제시했다다. 다만 환율 역풍이 악화됐다고 경고했다다. 회사는 환율 영향이 매출 성장률을 약 6%p, 정상화 EBITA 성장률을 13~14%p 잠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
청각 솔루션 포트폴리오별 실적
히어링 인스트루먼츠(Hearing Instruments) 부문(도매, 소매, 컨슈머 포함)은 매출 16억 8,300만 CHF를 기록했으며, 고정환율 기준 5.7% 성장했다다. 이 가운데 도매 보청기 판매는 7.9% 증가했다다. 성장은 Infinio와 Sphere Infinio 제품 라인의 지속적인 호조가 견인했고, 보고기간 말 수 주 동안 출시된 Virto R 맞춤형 이어(in-ear) 기기의 추가 기여도 반영됐다다.
오디오로지컬 케어(Audiological Care) 즉 소매(리테일) 부문 매출은 7억 700만 CHF로 고정환율 기준 5.8% 증가했다다. 작년 비용 절감분의 일부를 리드 제너레이션(잠재고객 발굴)에 재투자하면서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을 달성한 점이 기여했다고 밝혔다다.
반면 컨슈머 히어링(Consumer Hearing) 부문은 고정환율 기준 11.6% 감소한 9,700만 CHF 매출을 기록했다다. 이는 오디오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반영한 결과로, 일부는 관세 요인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다.
인공와우(Cochlear Implants) 부문 매출은 1억 3,200만 CHF로 고정환율 기준 4.8% 감소했다다. 세부적으로 시스템 판매는 6.2% 감소했고, 업그레이드 및 액세서리는 1.5% 감소했다다. 다만 동 부문의 정상화 EBITA는 1,090만 CHF로 시장 기대를 상회했으며, 마진은 8.2%를 기록했다다.
용어 해설 및 맥락
정상화 기준 EBITA주1는 일회성 비용·이익 등 비경상 항목을 제거한 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A)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의 기초 체력과 반복 가능한 수익성을 가늠하는 데 유용하다다. 고정환율(상수 환율, constant currency) 기준 성장은 환율 변동 효과를 배제해 실제 영업 성장을 더 정확히 보여준다다. 환율 역풍은 강한 자국 통화 등 환율 요인으로 해외 매출과 이익이 환산되는 과정에서 축소되는 현상을 뜻한다다.
제품 측면에서 보청기(Hearing Aids)는 경도~중등도 난청 환자의 소리 증폭을 돕는 전자기기이고, 인공와우(Cochlear Implant)는 중증 난청 또는 고도 난청 환자에게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수술적 이식형 의료기기다. 소매(오디오로지컬 케어)는 청각 테스트, 피팅, 사후 관리를 포함한 서비스망을 통해 실제 판매와 고객 경험을 좌우하는 유통 채널이다다.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
이번 실적은 매출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제조비용 상승과 특정 시장의 약세가 마진을 압박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특히 컨슈머 오디오 수요 둔화와 관세 관련 영향은 비(非)핵심 소비재 수요의 변동성을 드러내며, 제품·가격·채널 믹스의 정교한 관리 필요성을 높인다다. 반면 도매 보청기의 두 자릿수에 근접한 성장(7.9%)과 신제품군(Infinio, Sphere Infinio, Virto R)의 성과는 제품 경쟁력과 혁신 파이프라인의 유효성을 보여준다다.
가이던스 유지는 기초 수요와 실행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읽히지만, 회사가 동시에 제시한 환율 영향(매출 -6%p, EBITA -13~14%p)은 외화 노출이 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의 구조적 리스크를 상기시킨다다. 일반적으로 이런 환경에서는 가격정책 재정비, 비용 구조 최적화, 제품 믹스 상향을 통한 마진 방어가 핵심 과제가 된다다.
핵심 포인트 재정리
1) 매출은 예상을 충족(유기 4.5%), 2) 제조비용과 일부 시장 부진으로 마진·EPS 목표 하회, 3) 연간 가이던스 유지(매출 +5~9%, EBITA +14~18%, 고정환율), 4) 환율 역풍 심화(매출 -6%p, EBITA -13~14%p), 5) 도매 보청기와 신제품이 성장 견인, 6) 컨슈머 오디오 수요 둔화로 소비자향 매출 역성장, 7) 인공와우 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이익률 개선으로 기대 상회다.
주1) Normalized EBITA: 비경상 항목을 제거해 본연의 영업 성과를 드러내도록 조정한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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