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품시장 시황] 미 라이브 캐틀(비육우) 선물 가격이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전 계약이 $2.05∼$2.37 올랐다. 이는 해당 만기별 계약가격의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는 수준이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현물(현금) 거래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선물 시장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같은 날 진행된 Fed Cattle Exchange(온라인 경매)에서는 2,556두가 출품됐으나 거래 성사 두수는 전무했다. 최고 호가가 $226에 머무르자 생산자들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피더 캐틀(육성우) 선물 역시 강세를 이어가며 $3.25∼$3.77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피더 캐틀 지수는 7월 21일 기준 전일 대비 $1.03 오른 $326.83을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이 23일 밤(미 동부 기준) 발표한 농업무역 합의가 소 가격 강세에 추가 탄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은 8월 1일부터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으며, 일본은 $80억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참고로 일본의 연간 미국 농식품 수입액은 통상 $120억∼$160억 수준이다.
용어 설명: ‘라이브 캐틀(Live Cattle) 선물’은 출하 직전의 비육된 소를 거래하는 계약이고, ‘피더 캐틀(Feeder Cattle) 선물’은 체중이 200∼300kg가량인 육성우를 거래하는 계약이다. 두 상품 모두 미국 중서부 축산업 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농무부(USDA)는 26일(금) ‘Cattle on Feed’(사육두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6월 신규 수용두수(placements)는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 출하두수(marketings)는 3.6% 감소가 예상된다. 7월 1일 기준 사육두수(on feed)는 0.8% 감소로 추정된다.
USDA가 23일 오전 발표한 도매 박스드 비프(Boxed Beef) 가격은 혼조세였다. 초이스(Choice) 등급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4.98 하락한 $367.52, 셀렉트(Select) 등급은 $2.55 내린 $345.39로 집계됐다. 이로써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는 $22.13으로 축소됐다.
이날 USDA는 도축 두수를 114,000두로 추정했으며, 주간 누적은 331,000두로 파악됐다. 이는 전주 대비 12,000두, 전년 동기 대비 31,341두 감소한 수치다.
만기별 선물 가격(23일 기준)
• 2025년 8월 만기 라이브 캐틀: $227.025 (+$2.050)
• 2025년 10월 만기 라이브 캐틀: $223.500 (+$2.375)
• 2025년 12월 만기 라이브 캐틀: $223.900 (+$2.250)
• 2025년 8월 만기 피더 캐틀: $331.525 (+$3.250)
• 2025년 9월 만기 피더 캐틀: $331.900 (+$3.325)
• 2025년 10월 만기 피더 캐틀: $330.650 (+$3.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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