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육우 선물, 사상 최고가 행진 이어가

[시카고 선물시장] 미국 농축산물 선물시장에서 생우(Live Cattle)비육우(Feeder Cattle) 가격이 현지 시각 6일(수) 또다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해당 계약들은 최근 몇 달간 공급 제약과 계절적 수요가 겹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바차트(Barchart)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8월물 생우 선물(종목 코드 LE*1)은 전일 대비 2.025달러(+0.86%) 오른 236.3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온라인 현물거래 시장인 Central Stockyards Fed Cattle Exchange의 주간 경매에서는 텍사스 소재 도축업체들이 1,558두 가운데 479두를 마리당 237달러에 매입했으나, 전체 현물 거래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10월물·12월물 생우 선물도 각각 2.550달러와 2.575달러 상승해 229.650달러, 230.725달러에 마감했다. 비육우 선물 시장에서는 8월물(GF*1)이 3.975달러 급등해 345.025달러를 기록했고, 9월물과 10월물도 각각 4.675달러, 4.575달러 오르며 344.225달러, 342.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 생우 선물 차트 8월물 비육우 선물 차트


도매 쇠고기 지표도 동반 반등※Boxed Beef Price : USDA(미 농무부)가 발표한 6일 오후 보고서에서 Choice 등급 도매육 지수는 전일 대비 4.92달러 오른 파운드당 374.86달러를 기록했다. Select 등급도 5.42달러 상승해 351.36달러에 도달, 양 등급 간 가격 차이(Chc/Sel Spread)는 23.50달러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USDA가 추정한 하루 도축 두수는 116,000두였으며, 주간 누적 도축량은 332,000두였다. 이는 전주 대비 1,000두, 지난해 같은 주(2024년) 대비 28,722두 감소한 수치다. 공급 축소가 이어지면서 현물·선물 가격을 동시에 지지하는 모양새가 계속되고 있다.


용어 해설 및 시장 배경
Live Cattle 선물은 1,400~1,600파운드(약 635~725㎏) 무게의 비육 완료 소를 대상으로 거래되는 계약으로, 도축 직전 단계 가격을 반영한다.
Feeder Cattle 선물은 600~800파운드(약 270~360㎏) 체중의 송아지·중가축을 의미하며, 사료비·곡물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된다.
Boxed Beef Price는 정육 형태로 포장된 쇠고기를 파운드 단위로 평가한 지수로, 도매·소매 가격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수치다.
Chc/Sel Spread은 Choice(상급)와 Select(중급) 등급 가격 차이를 뜻하며, 소비자 기호 변화·공급 등급 비율에 따라 변동 폭이 달라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더딘 공급 회복계절적 수요 피크가 맞물리며 가을 이후에도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올해 중·후반 미국 남부 지역 가뭄으로 볏짚·사료 가격이 급등해 사육두수 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On the date of publication, 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직·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모든 정보는 참고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해당 의견과 분석은 필진 개인의 견해일 뿐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