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육우 선물 가격 상승 마감…현물 거래 한산 속에서도 상승 모멘텀 유지

뉴욕 선물시장에서 생우(생체 소) 선물 가격이 42~77센트 오르며 월요일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매도 압력이 있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지켜냈다.

2025년 8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은 8월물(August 25) 선물의 First Notice Day※1였다. 그러나 실제 인도 공지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고, 가장 오래 보유된 매수 포지션은 11월 20일물로 확인됐다. 현물(캐시) 시장은 주초라 규모가 크지 않았는데, 지난주 남부 지역에서 두드러졌던 235~236달러 거래와 북부 지역의 247달러 수준이 그대로 기준 가격으로 인용됐다.

비육우(Feeder Cattle) 선물도 장중 약세를 딛고 50~85센트 반등했다. CME 비육우 지수※2는 8월 1일 기준 7센트 내린 $335.82로 집계됐다. 같은 날 오클라호마시티(OKC) 경매장에서는 약 6,000두가 출하됐는데, 중량대별로 가격이 대체로 보합세를 기록했고 중·대형 수송아지와 암송아지는 3달러 하락했다.


USDA(미 농무부) 도매 박스드 비프(Boxed Beef) 지표는 월요일 오후 보고서에서 전 품목이 올랐다. Choice 등급은 1.10달러 상승한 364.32달러, Select 등급은 1.09달러 오른 341.59달러를 기록하며 Choice/Select 스프레드는 22.73달러로 확대됐다. USDA는 이날 도축 마릿수를 101,000두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7,000두, 지난해 같은 주 대비 15,979두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선물 종목별 마감 시세

생우(Live Cattle) 선물
8월물 230.900달러 (+0.775)
10월물 224.100달러 (+0.425)
12월물 225.000달러 (+0.575)

비육우(Feeder Cattle) 선물
8월물 335.400달러 (+0.825)
9월물 334.450달러 (+0.525)
10월물 332.400달러 (+0.550)


기자 관전 포인트

생우·비육우 선물 시장은 도축 마릿수 감소도매 가격 상승이라는 수급 타이트닝 요인이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Choice/Select 스프레드 확대는 고급육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방증으로, 계절적 성수기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국·멕시코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 둔화와 미국 내 경기 불확실성은 하방 리스크로 지목된다. 향후 시장은 사료 곡물 가격, 도축장 가동률, USDA WASDE 보고서 등 공급·수요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용어 풀이

※1 First Notice Day는 선물 거래에서 실제 상품 인도 가능성이 처음으로 열리는 날을 의미한다. 이 날짜 이후부터는 매수자가 현물을 인수해야 할 의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포지션 관리가 중요하다.

※2 CME Feeder Cattle Index는 시카고상품거래소가 현물 시장 가격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지수로, 비육우 선물의 현·선물 가격 차이를 판단하는 핵심 벤치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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