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콤, 1분기 순이익 1.2% 증가…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유지

[도쿄] 일본 종합보안기업 세콤(SECOM Co., Ltd.)이 2025 회계연도 1분기(2025년 4월~6월) 실적을 발표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4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60.24엔으로 전년의 58.85엔에서 개선됐다.

2025년 8월 8일, RTT뉴스(RTTNews) 보도에 따르면 세콤의 매출액은 2,879억 9,0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다. 이는 일본 내 보안 서비스 수요 증가와 해외 자회사 성장세가 동시에 기여한 결과다.


실적 세부사항
세콤은 일본 최대 민간 보안업체다. 이번 분기 주요 수익원인 온라인 보안 시스템현금수송 부문이 안정적으로 확장됐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뚜렷해진 시설 관리 서비스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고객의 안전·안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 실적 견인을 가능하게 했다”

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용어 해설
세콤(SECOM)은 1962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상용 보안서비스 기업이다. 가정·기업 대상 경비 시스템, 재난 대응, 의료·고령자 케어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지표로, 주주가치를 가늠하는 핵심 척도다.


가이던스(전망)
세콤은 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4월~9월) 가이던스로 순이익 477억 엔, 매출 5,868억 엔을 제시했다. 이어 2026년 3월 마감되는 전체 회계연도 목표로는 순이익 1,034억 엔, 매출 1조 2,500억 엔을 유지했다.

시장·산업 맥락
일본은 고령화 심화와 스마트시티 구축 확대로 보안 수요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스마트·모바일 경비 플랫폼 도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콤의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24시간 관제 시스템AI 기반 솔루션이 새로운 수익원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한다.


전문가 시각
보안산업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우드 경비 플랫폼 도입 비용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구독형(Subscription) 매출 비중이 확대돼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무인·자동화 경비 수요가 세콤의 기술 투자 방향과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과제 및 기회
세콤은 재해·방재 솔루션헬스케어 서비스를 포함한 신규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고령자 돌봄 안전망 구축이 중장기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