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협하는 것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변동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항상 논조를 바꾼다'(TACO)로 불리는 이 경향성은 투자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무역에 대한 예측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2025년 6월 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에서 다가올 주요 사항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1/ TACO로 시작하는 아침
4월과 5월을 강타한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가라앉았고,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제안이 예측불가하다는 것에 익숙해졌다.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는 심리적 경계선인 20 이하로 떨어졌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2017년 1월 이후, 이 지수는 20을 초과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에는 7번 밖에 넘지 않았다.
2/ 인플레이션 숨바꼭질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무역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 가격 압력이 상승하고 있다.
3/ 드문 분쟁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무역 분쟁은 중요 이슈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중국은 하이테크 기기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데, 중국이 공급을 중단하면 전 세계 산업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자동차 산업이 특히 영향을 받고 있으며, 스즈키와 포드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4/ 유럽연합의 무역 균형
6월 13일 발표 예정인 유럽연합의 4월 통상 자료가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관세 조치들이 시행되기 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유럽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격 대상이다. 트럼프는 유럽연합의 수출이 미국에 미치는 무역적자를 강조하며 관세 부과를 위협해왔다.
5/ 세금과 비난
영국은 재정 관리 실패로 인해 채권 투자자들에게 비판받아왔고, 이는 미국의 예산 문제로 시야에서 밀려나 있다. 노동당 정부의 첫 예산 검토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공공 부채는 증가하고 있으며, 재정 규칙 위반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