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설탕 가격 하락: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변동

현재 세계 설탕 가격이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 2025년 7월 뉴욕의 세계 설탕 거래 가격은 -0.49% 하락하며, 4년 만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런던 ICE 백설탕의 거래 가격도 -1.12%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5/26년 전 세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록적인 189.318 백만 메트릭톤(MMT)에 달한다. 이에 따라 41.188 MMT의 세계 설탕 잉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6월 1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은 가격을 약세로 이끌 수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설탕 생산국으로, 인도 협동조합 설탕 공장 연맹은 2025/26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풍부한 강우량은 설탕 작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2023년부터 설탕 수출을 규제해왔으나, 이번 시즌 1 MMT의 설탕 수출을 허용하며 규제를 완화했다.

세계 3위의 설탕 생산국 태국의 설탕 생산 증가 전망도 설탕 가격에 부담을 준다. 태국의 2024/25년 설탕 생산량은 10.3 MM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설탕기구(ISO)는 2024/25년 세계 설탕 적자 전망을 9년 만에 최고치인 -5.47 MMT로 상향 조정했다. 작년 브라질의 가뭄과 고온으로 인한 화재는 상파울루주의 설탕 작물을 손상시켰다. 이러한 영향으로 브라질의 2024/25년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26년 전 세계 인류의 설탕 소비는 177.921 MM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