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 QLD와 SPXL은 모두 일일 레버리지를 활용해 지수 대비 확대된 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QLD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SPXL은 S&P 500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적한다. 두 상품 모두 최근 5년 기준으로 S&P 500을 초과성과했지만, 추종 지수와 레버리지 배수의 차이로 섹터 비중과 위험 프로필이 확연히 다르다.
2025년 1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Direxion Daily S&P 500 Bull 3X Shares(NYSEMKT: SPXL)는 광범위한 미국 대형주 지수인 S&P 500의 일일 성과 3배를 목표로 설계됐고, ProShares – Ultra QQQ(NYSEMKT: QLD)는 기술 중심의 나스닥-100의 일일 성과 2배를 추구한다. 두 ETF는 공통적으로 일일 레버리지 리셋 구조를 사용해 단기 고베타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추지만, 기초지수의 구성 차이로 인해 보유 종목과 섹터 가중치가 상당히 다르다.
ETF 스냅샷
• 운용사: SPXL – Direxion / QLD – ProShares
• 총보수(Expense ratio): SPXL 0.87% / QLD 0.95%
• 1년 수익률 (2025년 10월 27일 기준): SPXL 35.6% / QLD 44.6%
• 배당수익률: SPXL 0.8% / QLD 0.2%
• 베타(Beta): SPXL 3.05 / QLD 2.22※
• 순자산(AUM): SPXL $59억 / QLD $99억
※베타는 S&P 500 대비 변동성 민감도를 뜻한다.
보수 측면에서 SPXL이 다소 저렴하나, QLD의 배당수익률은 확연히 낮다. 비용 차이는 크지 않지만, 분배금에 민감한 소득 추구형 투자자라면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성과 및 위험 비교
• 5년간 1,000달러 성장: SPXL $4,717 / QLD $3,434
• 최대 낙폭(Max drawdown, 5년): SPXL -63.80% / QLD -63.68%
두 ETF는 모두 5년 누적 수익에서 S&P 500을 상회했다. 다만 최대 낙폭이 -60%대로 매우 컸다는 점은, 레버리지 효과가 상승기뿐 아니라 하락기에도 확대 적용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포트폴리오 내부 구성: 무엇이 들어있나
QLD는 나스닥-100에 2배 레버리지로 노출되며, 2025년 10월 28일 기준 섹터 비중은 기술 5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6%, 경기소비재 13%로 기술주 편중이 뚜렷하다. 보유 종목은 121개이며 Nvidia, Apple, Microsoft가 상위 비중을 차지한다. QLD는 19.4년의 장기 운용 이력을 지닌 레버리지 ETF 중에서도 역사 깊은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레버리지 펀드와 마찬가지로 일일 리셋을 수행해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로의존성과 복리효과로 성과가 단일일수 배수와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반면 SPXL은 S&P 500의 일일 3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516개 종목에 분산된다. 상위 보유 종목은 S&P 500 구성 상위와 대체로 일치하나, Nvidia, Apple, Microsoft의 개별 편입 비중은 QLD 대비 훨씬 낮다. SPXL 역시 일일 레버리지 리셋을 적용해 장기 보유 시 복합효과가 누적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익률 해설: ‘Foolish Take’ 요약
두 상품 모두 레버리지 기반의 확대된 수익을 제공하지만, QLD는 기술주 집중, SPXL은 지수 전반에 폭넓은 분산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레버리지 배수가 QLD는 2배, SPXL은 3배로 다른 만큼 장단기 성과 양상에도 차이가 난다.
연초 이후(YTD) 기준으로는 QLD 38.3%, SPXL 34.0%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장기(5년)에서는 SPXL 총수익 366%(복합연간성장률 CAGR 36.1%), QLD 총수익 252%(CAGR 28.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P 500 총수익 123%(CAGR 17.4%)을 크게 앞섰다. 다만 높은 보수와 극심한 변동성, 그리고 최근 5년 내 60%를 넘는 낙폭 등 레버리지 상품 특유의 리스크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용어 풀이(Glossary)
• 레버리지 ETF: 파생상품 등을 통해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증폭시키는 ETF.
• 일일 리셋(Daily reset): 매 거래일 종료 시 레버리지 배수를 목표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과정.
• 총보수(Expense ratio): 펀드 운용·관리비를 자산 대비 연율로 표시한 수치.
• 배당수익률: 연간 분배금을 현재 가격으로 나눈 비율.
• 베타(Beta): S&P 500 등 시장 대비 변동성 민감도 지표.
• AUM(운용자산): 펀드가 운용 중인 총 자산 규모.
• 최대 낙폭(Max drawdown): 특정 기간 동안 고점 대비 최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
• 나스닥-100: 나스닥 상장 비금융 대형주의 대표 지수(100개).
• S&P 500: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대표 지수.
• 경기소비재(Consumer cyclical): 경기 국면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큰 업종(소매, 자동차 등).
• 레버리지(Leverage): 차입금·파생상품을 이용해 투자수익률을 확대하는 기법.
• 보유종목(Holdings): 펀드가 실제로 편입하고 있는 개별 자산 목록.
전문가 해설: 투자자 관점에서 본 핵심 체크리스트
첫째, 지수 집중도와 변동성의 상관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QLD는 기술주 비중이 50%대로 높아 상승장에서는 급등 탄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섹터 리스크가 높아 하락기 충격이 커질 수 있다. 반면 SPXL은 S&P 500의 광범위한 분산을 통해 개별 섹터 쏠림을 완화하나, 레버리지 3배 특성상 일중 변동성과 갭 리스크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둘째, 보유 기간과 경로의존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리셋 구조로 인해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박스권·횡보장에서 이론적 배수만큼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반대로 추세가 명확한 상승장에서는 복리 효과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 또는 명확한 리스크 한도 관리를 전제로 접근하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셋째, 비용과 분배금이다. 총보수는 SPXL 0.87%, QLD 0.95%로 모두 일반 인덱스 ETF 대비 높다. 또한 QLD의 배당수익률(0.2%)은 SPXL(0.8%)보다 의미 있게 낮아,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체감 차이가 존재한다. 다만 레버리지 ETF의 본질은 자본차익 중심의 단기 노출에 가까운 만큼, 분배금보다는 진입·청산 타이밍과 변동성 관리가 더 핵심 변수다.
넷째, 지수 선택의 본질이다. 기술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100은 혁신 테마와 이익 레버리지의 사이클 민감도가 크다. S&P 500은 경기순환 전반을 포괄하는 거시 분산의 이점을 지닌다. 성장 베팅과 시장 전반 베팅 중 무엇을 선택할지, 그리고 레버리지 배수를 2배로 할지 3배로 할지의 문제는 위험허용도(Risk tolerance), 투자기간, 손실제한 원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추가 데이터 포인트
• 연초 이후(YTD): QLD 38.3% / SPXL 34.0%
• 5년 총수익: SPXL 366%(CAGR 36.1%) / QLD 252%(CAGR 28.6%)
• 동기간 S&P 500: 총수익 123%(CAGR 17.4%)
• 최대 낙폭(5년): SPXL -63.80% / QLD -63.68%
유의사항 — 레버리지는 양방향으로 작용한다. 상승장에서 수익이 확대되듯,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최근 5년 내 두 상품 모두 60%를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규모·빈도·손절 기준을 사전에 정해두는 리스크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공시 및 이해상충 관련 안내
Jake Lerch는 Nvidia에 보유 포지션이 있다. The Motley Fool은 Apple, Microsoft, Nvidia에 보유 포지션이 있으며 이들 종목을 추천한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Microsoft에 대해 2026년 1월 만기 행사가 395달러 콜옵션 매수 및 동일 만기 405달러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에는 공시 정책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