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위험 커지고 있다…과거 하락장에서 더 잘 버텨온 ETF 주목

핵심 요지

2023~2025년 기간 동안 성장 스타일 투자(이하 성장주)는 S&P 500 대비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나, 2026년 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 투자자들은 시장 침체 우려를 키우며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SCHD(슈왑 미국 배당 주식 ETF,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내구성, 하방 보호, 자본의 질(quality) 및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2026년 3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약세장 종식 이후 2025년까지 거의 연속적으로 S&P 500을 앞섰던 성장주들의 강세 흐름이 2026년에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붐과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성장주의 성과를 견인해 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그 우위가 약화되었다.

rolled dollar bills


시장의 최근 흐름과 위험 요인

2026년 들어 대표적 성장 ETF인 Vanguard Growth ETF는 연초 이후 약 -7% 하락했다(기사 작성 시점 기준). 이는 Vanguard S&P 500 ETF-3% 손실보다 더 큰 낙폭이며,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의 약 +1% 상승과도 비교된다.

성장주의 약세 전환을 시사하는 요인으로는 노동시장 성장세 둔화, 물가(인플레이션)가 여전히 약 3%대에 머무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한하는 점, 그리고 상승하는 부채 수준 및 소비자 가처분성 약화 등이 지목된다. 이러한 매크로 환경은 상대적으로 방어적 성격의 주식이나 고배당 전략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SCHD(슈왑 미국 배당 주식 ETF)의 전략과 구성

SCHD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는 스크리닝(선별) 방식을 채택한다. 구체적으로 영업현금흐름 대비 부채 비율(cash-flow-to-debt ratio),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등을 고려하며, 적어도 1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해 온 기업을 편입 요건으로 삼는다. 또한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장률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이와 같은 다중 스크리닝은 과거의 배당 성장 기록뿐 아니라 향후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 현금 창출 능력과 재무 구조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높은 배당률만을 추구하다가 재무 여건이 취약한 기업에 노출되는 리스크를 낮추려는 설계다.

포트폴리오의 섹터 구성(현 시점 기준)은 에너지(20%),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19%), 헬스케어(16%), 산업재(1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섹터 비중은 S&P 500의 구성과 뚜렷이 달라 현재 시장이 선호하는 스타일과도 부합한다. 실제로 2026년에는 Morningstar의 Large Value 카테고리에서 상위 1% 내에 재진입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과거 하락장에서의 상대적 내구성

방어적 성격 덕분에 SCHD는 대체로 S&P 500보다 하락폭이 적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25년의 이른바 “Liberation Day 공포” 기간에는 SCHD가 약 -16% 하락한 반면, Vanguard Growth ETF는 약 -23% 조정을 기록했다. 또한 2022년 약세장에서는 SCHD가 약 -15% 하락한 반면 동 Vanguard 성장형 펀드는 약 -35% 급락을 보였다. 물론 각 조정의 원인과 폭은 다르지만, 이 ETF는 비교적 하방 방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요약: 방어적 배당 스크리닝을 통과한 품질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하락장 시 포트폴리오 손실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투자자가 고려할 점

SCHD에 대한 단순 매수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몇 가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이 ETF는 높은 배당과 재무 건전성을 우선시하므로 경기 순환적 섹터(예: 에너지)의 비중이 포트폴리오 내에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이는 해당 섹터의 가격 변동성에 따라 단기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금리 및 물가 흐름은 배당주 매력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장기간 높게 유지될 경우 성장주 대비 배당주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으나, 반대로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어 성장주의 가치가 재평가될 경우 상대적 성과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대형 성장주 중심의 ETF와 비교해 기대할 수 있는 장·단기 수익률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성장주 ETF는 강한 상승장에서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지만, 변동성도 높다. 배당·품질형 ETF는 상승장에서의 초과 수익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하락장에서는 방어적 성과로 포트폴리오 전체의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지수의 구성 종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배당수익률: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로, 투자자가 배당으로 얻는 연간 수익률을 나타낸다.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업의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자본 효율성을 나타낸다.

영업현금흐름 대비 부채 비율(cash-flow-to-debt): 기업이 실제로 창출하는 현금으로 부채를 얼마나 상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


시장 영향과 전망(전문가적 관점)

현재의 매크로 환경(완만한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3%대 유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리스크 대비 보수적 방어 전략을 모색하게 한다. 이에 따라 품질·배당 중심 ET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 해당 ETF의 상대적 성과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 반면, 만약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해질 경우 성장주로의 자금 회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 포지션은 거시 지표와 금리 정책 전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정책 측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연착륙 여부가 중요하다. 금리 인하가 빠르게 재개되면 성장주의 밸류에이션(특히 미래 현금흐름 할인에 민감한 종목들)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정체나 추가 긴축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배당·품질형 자산(예: SCHD)으로의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모트리 풀(Motley Fool) 관련 언급 및 성과 예시

모트리 풀의 Stock Advisor 팀은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할 만한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했으며, 그 추천 목록에는 SCHD가 포함되지 않았다. 기사에서는 이전 추천 사례로 넷플릭스(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으면 현재 약 514,000달러가 되었고, 엔비디아(Nvidia)가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으면 현재 약 1,105,029달러가 되었다고 예시를 들며 Stock Advisor의 과거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2026년 3월 15일 기준 930%로 보고되었고, 같은 기간 S&P 500은 187%라고 표기되었다.

기사 말미의 공시로는 David Dierking(기사 원문 작성자)은 언급된 주식들에 포지션이 없으며, 모트리 풀은 Vanguard Growth ETF와 Vanguard S&P 500 ETF에 포지션이 있고 추천한다는 내용, 그리고 모트리 풀의 공시 정책이 기재되어 있다. 또한 원문에서는 저자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 Inc.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종합 평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와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SCHD와 같은 배당·품질형 ETF는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섹터 비중(특히 에너지)의 사이클 민감성, 금리·인플레이션의 향방, 그리고 장기적 성장 수익률과의 균형을 모두 고려하여 투자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투자자에게는 명확한 투자 목적(수익 극대화 vs 손실 최소화)과 위험 허용도에 따라 성장주 중심의 고수익 전략과 배당·품질형의 방어 전략을 조합하는 접근법을 권고할 만하다. 각각의 시장 환경에서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반응할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금리·물가·노동시장 등의 핵심 지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자산배분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