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투자자들이 실천하는 6가지 습관

투자를 통한 자산 축적은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전략이나 시장 타이밍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복리로 쌓이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달려 있다. 금융회사 Fidelity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성공적 투자자들의 행동 양식은 장기적 부의 축적과 재무적 안정성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본지는 이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성공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실천하는 여섯 가지 습관을 정리해 소개한다.

2025년 12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사는 원 출처가 GOBankingRates이며 Fidelity, J.P. Morgan, Vanguard, Charles Schwab, Morningstar 등 여러 기관의 연구·분석 결과를 종합해 작성되었다. 해당 보도는 2008~2009년 금융위기와 이후 회복 과정, 그리고 20년 기간 동안 시장의 상위 거래일을 놓쳤을 때의 수익률 영향 등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한다.


1. 시장 변동성 시에도 투자 기조를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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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가치가 하락할 때 사람들의 본능은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투자자들은 호황과 불황을 가리지 않고 주식 비중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Fidelity의 분석에 따르면 2008~2009년 금융위기 동안 투자금을 유지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회복하고 이후 수년에 걸쳐 상당한 수익을 거두었다. 반면 위기 시 매도한 투자자들은 회복기를 통째로 놓친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J.P. Morgan의 2025 Guide to Retirement 연구는 20년 동안 시장의 상위 10일만 놓쳐도 전체 수익률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단기적 시장 변동에 따른 매매로 인해 장기수익을 크게 훼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 지출보다 저축을 우선하라 — 규칙적 저축의 힘

시장을 완벽히 예측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저축 습관이다. Fidelity는 은퇴 자금을 위해 최소 소득의 15%를 저축하되 여기에는 고용주 제공 매치(Employer match)를 포함할 것을 권고한다. Fidelity의 2025년 2분기 은퇴 분석(Q2 2025 retirement analysis)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401(k) 잔액은 $137,800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이러한 숫자는 규칙적 저축과 복리의 결합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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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라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자산군(asset classes), 섹터, 지역을 걸쳐 위험을 분산한다. Vanguard의 투자자 교육 자료는 적절한 다각화가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장기 수익을 희생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Charles Schwab의 자산배분 연구는 60% 주식·40% 채권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으로 전(全)주식 포트폴리오보다 변동성은 의미있게 낮추면서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이 분석에는 기술버블, 대침체(2008), 코로나19 팬데믹 등 주요 시장 이벤트가 포함된다.


4.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라

펀드 수수료나 거래비용은 복리효과를 약화시키는 직접적 요인이다. Morningstar의 2025년 수수료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펀드 비용에서 약 $59억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되며, 미국 뮤추얼펀드 및 ETF의 자산가중 평균 비용비율(expense ratio)은 2023년의 0.36%에서 0.34%로 하락했다. 낮은 비용의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고비용 대안에 비해 연간 약 1~2% 포인트 더 높은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차이는 장기간 복리효과에서 큰 격차를 만든다. 예를 들어 30년 동안 같은 전략으로 운용한 $100,000 투자금은 비용이 낮을 경우 $575,000로 불어날 수 있지만, 비용이 높을 경우 $432,000에 그쳐 $143,000의 차이가 발생한다.


5.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리밸런싱하라

성공한 투자자들은 ‘한 번 설정하고 방치’하지 않는다. 보유 자산을 적어도 연 1회 점검한 뒤 목표 자산배분(target allocation)에 맞게 리밸런싱을 실행한다. Fidelity의 리밸런싱 연구는 연간 리밸런싱을 시행한 포트폴리오가 전혀 리밸런싱을 하지 않은 포트폴리오에 비해 변동성은 낮고 수익은 보다 일관되었다고 분석한다. 가상의 $100,000 투자를 1987년부터 2016년까지 추적한 분석에서, 리밸런싱된 60/40 포트폴리오는 리밸런싱을 하지 않은 포트폴리오보다 약 16% 적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유사한 수익을 유지했다.


6.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라

성공적인 투자 습관들은 궁극적으로 시간의 힘을 이용해 복리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규칙적 저축, 적절한 다각화, 비용관리, 정기적 리밸런싱을 결합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자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용어 설명 — 초보 투자자를 위한 핵심 개념

401(k) : 미국에서 고용주가 제공하는 퇴직연금 계좌로 근로자가 임금의 일정 비율을 납입하고 고용주가 매칭해주는 경우가 많다.
Expense ratio(비용비율) : 뮤추얼펀드나 ETF가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연간 운영비용 비율로, 수익률에서 지속적으로 차감되는 항목이다.
리밸런싱 : 자산배분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고정된 비중에서 벗어난 자산을 사고팔아 원래의 목표비중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다.


실용적 권장 사항

첫째, 가능한 한 고용주 매칭을 포함해 소득의 최소 15%를 자동이체로 저축 및 투자 계정으로 이체하는 규율을 확립하라. 둘째, 자산배분은 장기 목표와 위험허용도에 맞춰 설계하되, 정기 리밸런싱(연 1회 이상)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라. 셋째, 펀드 및 ETF 선택 시 비용비율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고, 동일한 전략이라면 저비용 상품을 우선 고려하라.


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 — 구조적 관점의 분석

투자자들이 위의 습관을 광범위하게 실천할 경우 단기적 시장 변동성은 줄고, 금융자산으로의 장기 자금 유입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가계의 은퇴준비 개선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소비의 안정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에서는 저비용 인덱스·ETF로의 자금 쏠림이 가속화될 수 있다. 반대로 단기적 투기적 거래 및 고비용 액티브 펀드의 매력은 약화돼 산업 구조가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여지가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자들이 리밸런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이벤트·위기 시 시장 충격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결론

요약하면, 성공적인 투자는 시장 타이밍이 아닌 습관의 문제다.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규칙적 저축·다각화·비용관리·정기적 리밸런싱을 병행하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성공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비용 절감과 장기 보유의 중요성은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나므로 투자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 구조와 비용구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