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 집중·관세정책 영향 주시
목요일에는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일련의 미국 경제지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동시에 관세 정책과 국가별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고 유럽 증시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반 미국 선물지수 신호는 월가의 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5년 12월 2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거래 세션에서 금값은 약 0.5% 하락했고 석유 가격은 대체로 횡보했다. 현지 시각 오전 8시 1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현재 다우 선물은 103.00포인트 하락, S&P500 선물은 5.25포인트 하락, 나스닥100 선물은 1.75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요 지수들은 전일(수요일)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1.49포인트(0.5%) 상승해 44,254.78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52.69포인트(0.3%) 상승해 20,730.49로, S&P500은 19.94포인트(0.3%) 상승해 6,263.70로 마감했다.
주요 발표 일정 및 예상치
경제 지표 일정은 다음과 같다. 노동부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Jobless Claims)은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며 컨센서스는 233,000건이고, 직전 주치는 227,000건이었다. 같은 시간에 발표되는 6월 소매판매(Retail Sales)의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0.1% 증가로, 5월에는 0.9% 감소했다.
또한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되는 필라델피아 연방제련소 제조업 지수(Philadelphia Fed Manufacturing Index)의 컨센서스는 ‒0.4로, 직전 월치는 ‒4였다. 같은 시각 6월 수출입 물가(Import and Export Prices)는 컨센서스가 0.2% 상승이며, 직전 달은 0.0%였다.
동부시간 오전 10시에는 5월 기업재고(Business Inventories)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제조업 재고는 직전 달에 0.1% 감소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7월 주택시장지수(Housing Market Index)가 공개되며 컨센서스는 33, 직전치는 32다.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에는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천연가스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직전 주에는 가스 재고가 53억 입방피트(bcf) 증가했다. 오후 4시에는 5월 국채 국제수지(Treasury International Capital, TIC)이 공개되며 이전 달에는 장기증권 순거래가 78억 달러 감소했다. 동부시간 오후 4시 30분에는 연준(Fed) 대차대조표가 공개될 예정이며, 직전 주의 잔액 수준은 46.662조 달러 증가한 수준이었다.
아시아 및 유럽 시장 현황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상승해 3,516.83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소폭 하락하여 24,498.95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은 0.60% 상승해 39,901.19를 기록했고, 광범위한 토픽스(Topix) 지수는 0.72% 상승해 2,839.81로 장을 마쳤다.
호주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S&P/ASX 200은 0.90% 상승해 8,639를 기록했고, 광범위한 올오디네리스(All Ordinaries) 지수는 0.84% 상승해 8,890.80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다. 프랑스의 CAC 40은 71.62포인트(0.93%) 상승, 독일의 DAX는 203.81포인트(0.85%) 상승, 영국의 FTSE 100은 28.44포인트(0.32%) 상승, 스위스 시장지수는 43.26포인트(0.36%) 상승했다. 유로존의 대표 대형주를 묶은 Euro Stoxx 50은 0.91% 상승했다.
용어 설명 및 추가 정보
본 기사에서 언급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이 이해해야 한다. 선물지수(Futures)는 특정 지수에 대한 장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 매매하는 파생상품으로, 장중 선물 시세는 정규장 개장 전 투자자 심리를 반영한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노동시장 현황을 단기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예상보다 높으면 고용 위축 신호로 해석되어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매판매는 가계의 소비활동을 반영하는 핵심 지표로, 소비가 약화되면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진다.
또한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해당 지역 제조업의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지역지표이며, EIA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TIC(국채 국제수지)는 외국인의 미국 증권·국채 매수·매도 동향을 통해 국제자본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이며, 연준의 대차대조표(지급준비·유동성 상황)는 금융시장 유동성 수준과 통화정책의 간접적 상황을 보여준다.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전망
예상보다 높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나 예상치를 밑도는 소매판매가 확인되면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해 주가 하방 압력을 가하고, 안전자산 선호로 금 가격이나 국채로의 자금 이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실업수당이 낮거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 경기 회복 기대가 강화되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오늘 발표되는 지표들이 월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관세 정책의 경우 특정 산업과 국가에 따라 수익성 및 공급망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 인상은 기업의 원가 부담을 높여 마진을 압박할 수 있고, 반대로 관세 완화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실현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업종별 분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IA의 천연가스 재고 증가(직전 주 +53 bcf)는 가스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 비용 하락은 일부 산업의 비용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다. 반면에 국제자본 유출(예: TIC 지표상 장기증권 순거래 감소)은 달러화·금리·자본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 채권 및 환율 시장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 본 기사의 견해는 보도 자료의 사실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기사 말미의 면책 문구에 따르면 본 내용은 기사 작성자의 견해로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와 기관은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정확한 수치와 시장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포지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