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cle Internet Group(나스닥 티커: CRCL)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8월 12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4억3,000만 달러에서 6억5,810만 달러(약 53% 증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7% 이상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와 1:1로 고정된 암호자산)의 발행량 확대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순이익은 4억8,210만 달러 손실(주당 –4.48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3,290만 달러 흑자(주당 손익분기)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이번 손실에는 비현금성 IPO 관련 비용 4억2,400만 달러(주식 기반 보상)와 전환사채 공정가치 조정 1억6,7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CEO 제러미 앨레어(Jeremy Allaire)가 이끄는 서클은 USD Coin(USDC) 발행사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을 운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USDC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26%를 차지하며, 1위인 테더(USDT·67%) 뒤를 잇는다.
“이번 실적은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변동성이 큰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통화(주로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돼 가치가 안정적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해 가격 급등락을 피하거나,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에 활용한다.
한편 CNBC Pro는 암호화폐 시장 전망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리서치 노트를 소개했다.
• 8월 관세 인상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랠리가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
• 스탠다드차터드 “기업 국고로 보유한 이더(ETH)는 장기적으로 전체 공급의 10%까지 확대될 수 있다” 분석
• 컴퍼스포인트 “코인베이스 주가는 단기 과열, 차익 실현 매력”
현재 기사 내용은 속보(developing story)로, 서클 측은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