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인터넷그룹 주가 급락 이유: 스테이블코인 수익 제한 우려에 시장 반응

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의 주가가 2026년 3월 24일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 검토 중인 법안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익(예: 예치성 수익) 제공을 제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서클의 주가는 장중 20.4% 하락했다(동부시간 1:12 p.m. ET 기준).

2026년 3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상원에서 논의 중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최신 수정안 초안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익 제공을 규제하는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초안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해 은행 예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지속적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거래·활동 기반의 보상(activity-based rewards)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기술되어 있다.

crypto going down

무엇이 논의되고 있나
클래리티법의 논의 초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플랫폼이나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제공하는 이자 형태의 수익(yield)은 제한될 수 있다. 다만 법안은 거래·활동에 따른 보상(예: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은 허용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어, 모든 형태의 보상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변화는 스테이블코인을 장기간 보유하여 이자수익을 얻는 사용자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해 은행 예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익을 제공할 수 없다”

시장 반응과 직접적 사례
예를 들어 코인베이스(Coinbase)는 고객에게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해 연 3.5% 수준의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어 은행 예금과 유사한 형식의 수익 제공이 금지된다면, 코인베이스의 3.5% 수익 제공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한 매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로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베이스 주가도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조치는 전체 암호화폐 산업의 수익 구조와 유동성에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서클에 대한 영향
서클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발행사로, USDC 공급과 유통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 지난 1년간 서클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성장의 한 축에는 폴리마켓(Polymarket) 등 USDC 기반의 예측시장·거래 플랫폼 확장이 자리하고 있다. 클래리티법의 수익 제한 조항은 폴리마켓 같은 거래 기반 사업을 직접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려는 경제적 유인이 약화되면 거래·전송·결제 활동 전반이 감소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거래량과 관련 수수료 수익의 축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법안의 현황과 정치적 맥락
해당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법안의 통과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익 제한 조항은 상원 심의 과정에서 논란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최종 법안에 이 조항이 포함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따라서 투자자와 시장참여자는 향후 법안의 수정 과정과 최종 조문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전문적 해석 및 잠재적 시나리오
단기적으로 시장은 규제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번 사례에서 확인되듯이, 규제 가능성의 보도만으로도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다.

시나리오 A(규제안 포함): 법안이 현재의 수익 제한 조항을 유지한 채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보유의 투자적 매력이 약화되어 USDC 등 스테이블코인 잔고(잔액)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거래량 축소, 결제·송금 활동의 감소로 이어져 서클의 거래수수료 및 플랫폼 관련 수익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 주가 추가 하락과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시나리오 B(규제 완화 또는 제외): 상원 심의 과정에서 수익 제한 조항이 완화되거나 제외된다면, 단기적 충격 이후 시장은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규제 강화 가능성 자체가 남아 있는 한, 사업 모델·자금조달 전략·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

정책·시장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규제 변화는 기업의 자금 운용, 유동성 관리, 제품 설계(예: 활동 기반 리워드로의 전환), 고객 유치 전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서클과 같은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제공하던 금전적 인센티브를 활동 기반 보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USDC의 활용처를 확장해 보유 유인을 유지하는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금융기관·암호화폐 거래소·플랫폼 운영사는 규제 시나리오별로 보유자 감소에 따른 유동성 충격을 대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해야 한다.

투자자에 대한 조언
투자자는 법안의 최종 문구와 의회·행정부의 입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현재 상태는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이며, 법안의 조항 포함 여부에 따라 서클을 비롯한 관련 종목의 수익 구조와 밸류에이션이 달라질 수 있다. 보수적 전략을 선호하는 투자자는 규제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포지션 축소나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 기대가 있는 투자자는 변동성을 이용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용어 해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달러 등 법정화폐의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그중 USDC(USD Coin)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대표적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송금·디파이(DeFi)·예측시장 등 다양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널리 사용된다. 수익 제공(yield)은 사용자가 해당 코인을 플랫폼에 예치했을 때 받는 이자 또는 수익을 말한다. 법안이 문제 삼는 것은 이러한 수익 제공 방식이 은행 예금과 실질적으로 유사한지 여부이다.

기타 참고
보도에는 코멘트한 특정 개인의 정책적 견해나 예측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았으며, 제시된 내용은 공개된 법안 초안과 기업행동에 근거한 사실 및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다. 또한 원문 보도에 따르면 모틀리풀(Motley Fool) 측은 해당 종목에 대한 자체 평가 및 추천 리스트에서 서클을 제외한 바 있으며, 모틀리풀은 코인베이스를 추천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