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의 향상된 코코아 작황 전망으로 가격 급락

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ICE 뉴욕 코코아 가격이 -5.44% 하락하며 2주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ICE 런던 코코아 가격은 -4.69% 하락하여 3주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서아프리카의 유리한 기상이 코코아 작물의 성장을 돕고 있어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 지역에서의 작황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코코아 재고의 회복은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항구에 보관된 ICE 모니터링 코코아 재고는 1월 24일의 21년 만의 최저치인 1,263,493포대에서 반등하여 목요일 8개월 여 만에 최고치인 2,197,579포대를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수출 속도가 둔화되며 미래의 코코아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신호로 지지를 받고 있다. 월요일 발표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농부들은 지난 마케팅 연도 10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 160만 톤의 코코아를 항구로 운송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여전히 서아프리카 날씨에 대한 우려로 코코아 가격은 일부 지지받고 있다. 최근 비가 왔지만 아프리카 홍수 및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3분의 1 이상이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중간 작황 코코아 품질에 대한 우려도 가격 지지 요인이다. 코코아 처리업체들은 중간 작황 코코아의 품질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트럭으로 운송된 코코아의 5%에서 6%가 품질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중간 작황 품질이 좋지 않은 이유는 늦은 비로 인해 작물 성장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중간 작황은 연간 코코아 수확 중 작은 부분으로 보통 4월에 시작된다. 올해 코트디부아르 중간 작황의 평균 예상치는 40만 톤으로, 지난해 44만 톤에서 9%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코코아와 코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