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ICE NY 코코아는 목요일 -524 포인트(-5.44%) 하락하여 마감하고, 7월 ICE 런던 코코아는 -305 포인트(-4.69%) 하락하여 마감했다.
코코아 가격은 목요일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뉴욕 코코아는 2주 반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지고, 런던 코코아는 3주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이는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지인 서아프리카의 좋은 날씨가 코코아 작물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코코아 재고의 반등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월 24일 미국 항구에서 ICE가 모니터링한 코코아 재고는 21년 만에 최저치인 1,263,493봉지로 떨어졌었으나, 목요일에는 8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2,197,579봉지로 증가했다.
코코아 가격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수출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신호하면서 지지를 받고 있다. 월요일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농부들은 이 마케팅 연도에 10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 160만 톤의 코코아를 항구로 출하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9.6% 증가했지만, 12월에 관측된 35% 증가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화요일에는 서아프리카의 날씨 우려로 뉴욕 코코아가 3개월 반 만에 최근 채결고가에 상승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 비가 왔지만, 가나는 여전히 가뭄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3분의 1 이상을 덮고 있다고 아프리카 홍수 및 가뭄 모니터링 기관이 전했다.
코코아 가격은 또한 지금 수확 중인 코트디부아르의 중기 수확 코코아의 품질 우려로 지지를 받고 있다. 코코아 프로세서들이 이 작물의 품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코트디부아르 코코아 빈의 트럭 적재 차단을 요구하고 있다. 프로세서들은 각 트럭 적재물에서 약 5~6%의 중기 작물이 불량 품질이라며 주요 작물 동안의 1%보다 높다고 전했다.
Rabobank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중기 작물의 품질 문제는 이 지역에 비가 늦게 도착하여 작물 성장에 제한을 두는 것과 부분적으로 관련이 있다. 이 중기 작물은 연중 두 번 수확되는 코코아 중 더 작은 수확으로, 일반적으로 4월에 시작된다. 올해 코트디부아르 중기 작물에 대한 평균 예상치는 40만 톤으로, 작년의 44만 톤보다 9% 감소한 수치다.
소비자들이 코코아 및 코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초콜릿 제조업체 중 하나인 Barry Callebaut AG는 코코아 가격 상승과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연간 판매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또한 초콜릿 제조사 허쉬(Hershey Co.)는 1분기 매출이 14% 감소했으며, 2분기 1,500만~2,000만 달러의 관세 비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초콜릿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 수요는 더 감소할 것이다. 또한 Mondelez International은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며, 경제 불확실성 및 초콜릿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간식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 코코아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는 소식도 가격을 지지했다. 1분기 북미 코코아 분쇄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10,278톤이었으며, 이는 예상보다 나은 결과다. 또한 1분기 유럽 코코아 분쇄량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353,522톤이었으며, 실망감을 준 기대보다 작은 감소였다. 1분기 아시아 코코아 분쇄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213,898톤이었고, 최소 -5% 이상의 감소를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아졌다.
세계 2위의 코코아 생산국 가나의 공급 감소 역시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가나의 코코아 규제 기관인 코코아위원회(Cocobod)는 이번 시즌에 두 번째로 가나의 2024/25 코코아 수확 전망치를 61만 7,500톤으로 낮췄다. 이는 8월의 65만 톤 추정치에서 5% 감소한 것이다.
국제 코코아 기구(ICCO)는 2월 28일, 2023/24년 전세계 코코아 적자는 441,000톤으로, 60년 만에 최대 적자라고 밝혔다. ICCO에 따르면, 2023/24년 코코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1% 감소한 438만 톤이었다. ICCO는 2023/24년 전세계 코코아 재고/소비 비율은 27.0%로 46년 만에 최저라고 말했다. 2024/25년을 내다보면, ICCO는 2024/25년 전세계 코코아 잉여량을 14만 2,000톤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4년 만에 처음 있는 잉여다. 또한 ICCO는 2024/25년 전세계 코코아 생산량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484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