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급락의 이유와 이보네스시맙의 미래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 NASDAQ: SMMT)의 주가는 5월 30일 금요일 30% 급락하며 18달러로 거래되었다. 이는 최근 1년간 폐암 치료제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으로 주가가 두 배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날카로운 하락세이다. 최근의 주가 급락은 임상 시험 결과의 엇갈린 평가로 촉발되었다.
2025년 6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보네스시맙을 화학 요법과 조합했을 때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8% 줄였다는 밝은 결과도 있었다. 또한 아시아 및 서양 환자군 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향후 연구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전체 생존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기준을 달성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기를 원했던 부분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시장이 과장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사실, 이는 서밋이 아시아 외 지역에서도 이보네스시맙의 효과를 입증하며 FDA 승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서밋은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으며 이보네스시맙이 큰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 상용화 제품이 없는 바이오텍 회사들에게 그들의 가치는 파이프라인 잠재력에 달려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2억 2600만 달러의 순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전년에는 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요일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밋이 여전히 주목할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생각해볼 리스크도 있다. 그들의 약물 파이프라인에 대한 나쁜 소식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금요일 주가 반응은 어려움을 겪을 때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이 주식은 시장 급락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여온 역사가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인플레이션 충격에서는 94%나 폭락했으며, 이는 S&P 500의 25% 하락과 비교된다. 2020년 Covid-19 조정기 동안에는 78%나 하락했다.
이보네스시맙의 최근 결과를 고려할 때 서밋 테라퓨틱스는 리스크를 감수할 준비가 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전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강력한 투자 옵션들이 많기 때문에 SMMT가 적절한 선택인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주식에 투자할 때 늘 의미 있는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