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가 차기 SU7 전기 세단의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회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를 통해 개량형 SU7의 선행예약(프리오더)을 수요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의 이번 모델은 기존 SU7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형식으로 출시되며 중국 내 판매 가격은 표준형 약 229,900위안(미화 약 32,900달러)에서 시작해 최상위 트림 309,900위안까지 책정되었다고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회사는 모든 트림에 걸쳐 주행거리 연장, 안전 시스템 강화,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기술(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 ADAS)을 포함한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Xiaom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Lei Jun)은 새 모델이 2026년 4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초기 모델인 SU7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사업 단계에서 SU7은 2024년 초 출시 이후 강한 판매 실적을 기록해 왔고, 이번 개량 모델은 그 성과를 이어가려는 목적이 있다.
샤오미는 증시에서 홍콩 상장종목(HK:1810)으로 표기되며, 보도 당일 주가는 수요일 거래에서 1.3% 하락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모델 공개가 경쟁이 심화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지속적 행보임을 강조했다.
제품·기술적 특징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개량형 SU7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거리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안전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각 트림에 걸쳐 확장했다. 구체적인 수치(예: 주행거리(km), 배터리 용량(kWh), 가속 성능 등)는 회사의 추가 공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나, 이번 발표는 모델 라인업 전체에 ADAS와 안전 패키지를 기본 또는 상향 옵션으로 확대하는 방향임을 분명히 했다.
용어 설명
전문 용어가 생소한 독자를 위해 주요 용어를 설명하면,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차선 유지, 자동비상제동,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의 주행을 지원하고 사고 위험을 낮추는 전자·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을 뜻한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는 완전한 세대 교체(풀 모델 체인지)가 아니라 외관과 실내, 일부 성능·사양을 개선해 경쟁력을 보완하는 자동차 업계의 일반적 개념이다.
시장 및 경쟁 영향 분석
샤오미의 SU7 개량 모델 출시는 몇 가지 점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가격대(약 22.99만~30.99만 위안)는 중·고급 전기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가격과 사양의 균형이 판매 성패를 좌우하므로, 제조사는 주행거리와 안전, 편의성을 개선해 소비자 호응을 얻는 전략을 구사한다.
둘째, 샤오미는 가전과 스마트폰으로 축적한 소프트웨어·플랫폼 역량을 차량에 접목시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이러한 강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결성(커넥티비티), OTA(Over-The-Air) 업데이트 등에서 경쟁 우위를 줄 수 있다. 다만 전통 자동차 제조사와 전기차 전문 스타트업, 그리고 테슬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기술·유통·브랜드 경쟁에서 지속적인 원가 관리와 품질 신뢰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
셋째, 발표 직후 주가가 1.3% 하락한 점은 시장이 신차 발표를 즉각적 호재로 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실물 인도 일정, 실제 성능 검증, 경쟁사 가격 전략, 공급망 안정성 등을 더 중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향후 실제 인도 개시 및 판매 실적, 마진 구조가 공개되면 주가에 대한 반응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전망 및 고려사항
전망 측면에서 샤오미의 이번 모델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제품 측면에서는 주행거리와 안전성, ADAS 성능이 소비자 만족과 리콜·품질 이슈 여부를 결정짓는다. 가격 전략 측면에서는 기존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가격대 유지가 중요하며, 보조금·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수요 민감성이 존재한다. 기업 재무·주가 측면에서는 차량 판매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장기적으로 관건이며, 초기 투자 회수 기간과 마케팅·유통 비용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마지막으로, 샤오미는 디바이스 생태계를 차량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하드웨어 판매뿐 아니라 구독형 서비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생태계 연동을 통해 추가 매출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성공할 경우, 자동차 사업부의 단순 완성차 판매를 넘는 장기적 가치가 기대된다.
요약: 샤오미는 2026년 4월에 차기 SU7 전기 세단을 공개하고, 2026년 1월 7일부터 중국에서 선행예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격대는 약 229,900위안에서 309,900위안이며, 주행거리 증가와 안전·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화가 핵심 업데이트다. 회사는 이 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노리고 있으며, 향후 실판매 데이터와 성능 검증이 시장 반응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