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관세로 중산층 최대 2만 2천 달러 손실 예상, 펜 워튼 경고

새 관세로 중산층 최대 2만 2천 달러 손실 예상

중산층 가계가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평생 최대 2만 2천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미국 펜 워튼 예산 모델 연구소의 분석에 따른 최신 예측이며,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 미칠 경제적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2025년 6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관세가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많은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정책이 중산층 가계에 큰 금융적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문제점도 함께 지적되고 있다. 이는 제조업에 사용되는 부품부터 의류, 전자제품 등 모든 수입품에 대해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생활비가 상승하고 임금 증가와 일자리 성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펜 워튼의 예측에 따르면, GDP는 5% 감소하고 임금은 장기적으로 약 4% 하락할 예상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중산층 가계는 약 2만 2천 달러의 손실을 겪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임금의 감소, 투자 수익률의 축소, 물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와 같은 경제적인 영향은 특정 세대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30대 고소득 가계는 3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이제 막 은퇴를 준비하는 가계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관세는 거대한 기업 세금 인상보다도 더 큰 경제적 손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펜 워튼의 분석에서는 양 측의 수익이 비슷할지라도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두 배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관세가 장기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중산층에게 가장 크게 다가올 것이다.

미국의 부채가 이미 경제 성장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 부과의 시점은 더 큰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의회의 예산국 추산에 따르면, 최근의 관세는 앞으로 10년간 연방 적자에서 2.8조 달러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얼핏 긍정적인 성과처럼 보일 수 있지만, 향후 예상되는 총 적자는 여전히 20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는 정치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이는 많은 가정에 예상치 못한 높은 비용을 불러오며, 경제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는 단기적 조치도 장기간 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