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연금만으로 생활이 실제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지역별로 따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개인의 사회보장(미국 Social Security) 월급여가 각 도시의 월 생활비를 얼마나 충당하는지를 비교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특히 미국 남부(South) 20개 대도시에서의 지속 가능 기간을 가장 길게부터 짧게까지 제시했다다.
2025년 11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개인재무 전문 매체 GOBankingRates는 미국을 서부·중서부·동북부·남부 4개 권역으로 나눠 대도시별 월 생활비(주거비 포함·제외)와 평균 사회보장 급여를 비교해, 연금만으로 버틸 수 있는 일수를 산정했다다. 이 기사에서는 그 가운데 남부 20개 주요 도시의 결과를 정리했다다.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GOBankingRates는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2023년 미국사회조사(ACS)를 바탕으로 최대 인구 50개 도시를 선정하고, 각 도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동일 출처에서 확보했다다. Sperling’s BestPlaces의 지역별 생활비 지수를 적용해 도시별 월 생활비를 산정했으며, 미국 노동통계국(BLS) 소비지출조사에서 65세 이상 가구의 전국 평균 지출을 참조했다다. 평균 사회보장 월급여는 사회보장국(SSA) 2025년 8월 자료를 사용했고, 이를 일 단위로 환산해 각 도시의 월 생활비 대비 몇 일이나 충당 가능한지를 계산했다다. 최종 순위는 연금만으로 커버 가능한 기간이 긴 도시부터 짧은 도시 순으로 배열했다다. 모든 데이터는 2025년 9월 26일 수집됐다다.
핵심 용어 설명
– 사회보장 연금(Social Security): 미국의 공적 노후소득 제도로, 근로 중 납부한 급여세를 바탕으로 은퇴 후 월별 급여를 지급한다다. 한국의 국민연금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다.
– Sperling’s BestPlaces 생활비 지수: 도시 간 물가·주거비·교통·식료품 등 비용 수준 차이를 반영한 지표로, 특정 지역의 상대적 생활비 수준을 비교하는 데 활용된다다.
– 소비지출조사(Consumer Expenditure Survey): 미국 BLS가 실시하는 가계지출 조사로, 연령대별·항목별 지출 패턴을 파악해 정책·연구·시장분석 등에 폭넓게 이용된다다.
남부 20개 대도시 순위: 사회보장 연금만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

1. 멤피스, 테네시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5.6%
– 사회보장 급여 수령 후 남는 금액: 322달러
– 월 생활비: 2,641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845달러
멤피스는 남부 대도시 중 사회보장 연금의 실질 가치가 가장 오래가는 도시로, 월 생활비의 112%를 연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다. 이는 약 34일분에 해당한다다.

2. 볼티모어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6.0%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5달러
– 월 생활비: 2,968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48달러
볼티모어에서는 평균 사회보장 월급여로 약 30일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다.

3. 오클라호마시티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4.0%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04달러
– 월 생활비: 3,067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19달러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사회보장 월급여로 월 생활비의 97%를 충당할 수 있다다.

4. 털사, 오클라호마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5.9%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27달러
– 월 생활비: 3,090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875달러
털사에서는 사회보장 연금으로 약 29일치 월 지출을 거의 충당할 수 있다다.

5. 엘패소, 텍사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5.1%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31달러
– 월 생활비: 3,095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814달러
엘패소의 월 생활비 3,095달러 중 약 96%를 사회보장 급여로 충당 가능하다다.

6. 샌안토니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3.6%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289달러
– 월 생활비: 3,252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847달러
샌안토니오에서는 사회보장 급여가 약 28일 동안 유효한 수준으로 분석됐다다.

7. 루이빌, 켄터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7.2%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333달러
– 월 생활비: 3,297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860달러
루이빌에서는 월 생활비의 약 90%를 사회보장 급여로 충당할 수 있다다.

8. 휴스턴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2.4%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498달러
– 월 생활비: 3,462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57달러
휴스턴에서는 사회보장 급여로 약 26일을 커버할 수 있다다.

9. 잭슨빌, 플로리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5.6%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634달러
– 월 생활비: 3,597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46달러
잭슨빌에서는 사회보장 급여로 정확히 25일을 버틸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한다다.

10. 포트워스, 텍사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1.1%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676달러
– 월 생활비: 3,639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80달러
포트워스는 남부 대도시 가운데 사회보장 급여가 월 생활비의 80% 이상을 마지막으로 커버하는 도시로, 약 25일분 충당이 가능하다다.

11. 알링턴, 텍사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3.3%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752달러
– 월 생활비: 3,715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82달러
알링턴은 남부에서 사회보장만으로 월 생활비의 80%를 넘기지 못하는 첫 도시로, 24일 커버가 가능하다다.

12. 댈러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1.9%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810달러
– 월 생활비: 3,773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88달러
텍사스의 대도시인 댈러스에서는 추가 소득이 없다는 가정하에 사회보장 급여로 월 24일 정도를 감당할 수 있다다.

13. 샬럿, 노스캐롤라이나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1.7%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189달러
– 월 생활비: 4,152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886달러
샬럿에서는 사회보장 급여가 약 3주 분량까지만 지속된다다.

14. 탬파, 플로리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3.8%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190달러
– 월 생활비: 4,153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91달러
탬파는 남부 대도시 중 사회보장 급여로 월 생활비의 70% 이상을 마지막으로 충당할 수 있는 곳이다다.

15. 롤리, 노스캐롤라이나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2.5%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362달러
– 월 생활비: 4,325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857달러
롤리는 남부 대도시 중 사회보장 급여가 월 3주 미만만 지속되는 첫 도시다다.

16. 버지니아비치, 버지니아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7.1%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380달러
– 월 생활비: 4,343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82달러
버지니아비치에서는 사회보장 급여가 월 생활비의 68%를 충당한다다.

17. 내슈빌, 테네시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2.9%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480달러
– 월 생활비: 4,443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34달러
테네시 주도인 내슈빌은 비용 수준이 높아 사회보장으로는 월 생활비의 67%만 감당 가능하다다.

18. 애틀랜타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2.7%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539달러
– 월 생활비: 4,502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2,023달러
애틀랜타는 남부 대도시 중 사회보장 급여가 20일까지는 버틸 수 있는 마지막 도시다다.

19. 오스틴, 텍사스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0.8%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1,959달러
– 월 생활비: 4,922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1,968달러
텍사스 주도 오스틴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로, 사회보장 급여로는 월 생활비의 60%만 충당된다다.

20. 마이애미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6.1%
– 부부 기준 사회보장 이후 추가 필요액: 2,819달러
– 월 생활비: 5,782달러
– 월 지출(주거비 제외): 2,148달러
마이애미는 비용 부담이 큰 도시로, 사회보장 급여가 월 생활비의 51%만 감당해 월 15.6일에 불과하다다.
방법론(Methodology)
본 분석은 미국 인구조사국 2023년 ACS를 기반으로 인구 상위 50개 도시를 선정하고, 동일 출처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취득했다다. 각 도시의 생활비 지수는 Sperling’s BestPlaces에서 가져왔고, 65세 이상 가구의 전국 평균 지출은 미국 노동통계국 소비지출조사를 활용했다다. 평균 사회보장 소득은 사회보장국(SSA) 2025년 8월 자료를 사용해 일 단위 소득으로 환산했다다. 도시별로 사회보장으로 커버 가능한 월내 일수를 계산하고, 연금만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긴 순서부터 짧은 순서로 정렬했다다. 모든 데이터 수집일은 2025년 9월 26일이다다.
해석과 실무적 시사점
동일한 사회보장 급여라도 도시별 생활비 격차에 따라 실질 구매력과 지속 가능 기간이 크게 달라진다
는 점이 이번 결과의 가장 큰 메시지다다. 멤피스처럼 생활비가 비교적 낮은 도시에서는 연금만으로도 한 달을 넘길 수 있지만, 마이애미·오스틴처럼 생활비가 높은 도시에서는 같은 연금으로도 보름 남짓밖에 버티기 어렵다다.
은퇴·이주를 고민하는 가구라면 다음 요소를 추가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다. 첫째, 주거비의 비중이다. 본 분석은 주거비 포함/제외 기준을 병행해 제시했지만, 실제 은퇴 설계에서는 임대료·재산세·보험료·관리비·유틸리티 등 고정비가 변동을 좌우한다다. 둘째, 의료비다. 65세 이상은 메디케어 적용을 받더라도 보험료·본인부담금·처방약 비용이 도시별로 상이할 수 있다다. 셋째, 세금과 공공요금이다. 주·지방세, 교통·전기·가스·수도 등 광의의 필수 비용은 지역 차가 크다다. 마지막으로, 물가 변동과 주거 시장 상황 변화가 향후 추정치를 바꿀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다.
또한, 부부 기준 추가 필요액 수치는 동일한 사회보장 급여 수준에서 월 생활비 대비 부족분을 의미하므로, 개인별 연금액·추가 소득(퇴직연금, 저축 인출, 아르바이트 등)·지출 구조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 있다다. 요컨대, 본 순위는 상대 비교 지표로서 도시 선택·예산 수립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나, 개인 재무 설계에는 자신만의 세부 현금흐름을 반영한 맞춤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다.
끝으로, 본 연구는 2025년 8월 시점의 평균 사회보장 소득과 2025년 9월 수집된 비용 데이터에 기초하므로, 이후의 물가·임대료·보험료 변화는 결과를 달리 만들 수 있다다. 그럼에도 멤피스·볼티모어·오클라호마시티처럼 상대적으로 생활비 부담이 낮은 도시가 은퇴자의 연금 의존도를 낮추는 데 유리하고, 마이애미·오스틴처럼 고비용 도시는 추가 소득원 또는 지출 축소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다.
출처: 본 문건은 GOBankingRates의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다. 원문은 나스닥닷컴을 통해 소개되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