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 마이닝, AWS와 55억 달러 규모 15년 AI 임대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 15% 급등

사이퍼 마이닝(Nasdaq: CIFR) 주가가 월요일 15% 급등했다. 회사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Nasdaq: AMZN)와 총액 55억 달러, 기간 15년에 이르는 AI 워크로드용 턴키(일괄 제공) 공간·전력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본 계약은 데이터센터형 인프라를 AWS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과 전력을 완결형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사이퍼 마이닝은 2026년에 300메가와트(MW)의 가용 용량을 공급한다. 해당 설비는 공랭액체 냉각 기능을 모두 갖추며, 2개 단계로 순차 제공된다.

회사에 따르면 용량 인도는 2026년 7월 착수해 2026년 4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임대료는 2026년 8월부터 발생한다. 300MW는 고성능 AI 서버군을 수용하기 위한 중대 규모로, 공랭(air cooling)과 액체 냉각(liquid cooling)을 병행해 연산 밀도를 높이고 효율을 제고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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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텍사스 ‘콜키스(Colchis)’ 1GW 부지 합작


사이퍼 마이닝은 AWS 계약과 별도로, 미국 웨스트 텍사스1기가와트(GW)급 부지 개발을 위한 합작 엔티티 설립도 발표했다. 프로젝트 명은 ‘콜키스(Colchis)’다. 합의에 따르면 사이퍼 마이닝이 대부분의 자금 조달을 담당하며, 그 결과 약 9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합작 엔티티는 특정 프로젝트 목적을 위해 설립되는 조직으로, 지분율은 투자금 분담과 위험·수익 배분 구조를 반영한다.

AI 호스팅 계약 누적 8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사이퍼 마이닝은 앞서 Fluidstack구글(Google)10년 기간의 AI 호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AWS 15년 임대가 더해지면서, AI 호스팅 관련 임대 지급총액은 약 85억 달러 규모로 집계된다.

회사 측은 “기체결된 Fluidstack·구글과의 10년 계약과 새로운 AWS 15년 임대를 합산하면, AI 호스팅 계약은 총 약 85억 달러의 임대 지급을 의미한다”고 정리했다.


실적 업데이트: 2025년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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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 마이닝은 2025년 3분기 실적으로 순손실 300만 달러(주당 –0.01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조정 이익(adjusted earnings) 기준으로는 4,100만 달러, 희석 주당 0.10달러를 보고했다. 여기서 ‘조정 이익’은 회계상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해 본업 성과를 가늠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다.

재무·파이프라인 현황 측면에서 회사는 13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Convertible Note)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총 3.2기가와트(GW)에 달하는 부지 용량 파이프라인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 여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핵심 개념 해설


턴키(일괄 제공) 공간·전력: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리적 공간, 전력 공급, 냉각 등 핵심 요소를 즉시 가동 가능한 상태로 패키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요 기업은 자체 구축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AI 연산 투입이 가능하다.
공랭/액체 냉각: 공랭은 공기로, 액체 냉각은 특수 액체 또는 냉각수로 서버 열을 제거한다. 액체 냉각은 고밀도 AI 서버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연산 밀도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W/GW: 1기가와트(GW)는 1,000메가와트(MW)에 해당한다. 300MW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동에 충분한 전력으로, AI 트레이닝·추론 등 고부하 워크로드를 대량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대 개시 시점: 본 계약에서 임대료가 2026년 8월부터 발생한다는 것은, 시설 인도와 검수·가동 준비 절차를 거쳐 상업 운전 개시에 맞춰 과금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전환사채(Convertible Note): 일정 조건 하에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으로, 기업은 비교적 낮은 이자율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향후 주가 상승 시 전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계약 의미와 향후 관전 포인트
이번 AWS와의 장기 임대는 사이퍼 마이닝이 AI 전용 인프라 제공자로서 수익 가시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300MW의 초기 제공과 1GW급 콜키스 프로젝트는 확장 로드맵의 규모감을 보여준다. 또한 Fluidstack·구글과의 10년 계약AWS 15년 계약이 결합되며 장기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임대는 장기 계약이 주류를 이루므로, 본 건과 같이 다년 계약 누적이 커질수록 예측 가능성이 제고된다. 다만, 대규모 전력·냉각 인프라 구축에는 공사 일정 관리자본 집행의 정교함이 요구되며, 임대 개시(2026년 8월) 전까지의 인도 일정 준수가 실행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웨스트 텍사스의 콜키스 1GW 합작은 향후 추가 용량을 대규모로 투입할 수 있는 전진 기지로 기능할 수 있다. 사이퍼 마이닝이 약 95%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는 프로젝트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갖는 동시에, 자본 부담성과 귀속이 회사 측에 집중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자금 조달 다변화공사·운영 효율성이 성패를 좌우한다.

주가 반응장기 확약에 기반한 매출 가시성용량 확충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전환사채 발행 이후의 자본 구조 관리, 중기적으로는 300MW 단계별 인도의 일정 이행, 장기적으로는 콜키스 1GW 프로젝트의 실행력과 임대 수요의 지속성이 핵심 체크포인트다.

참고 본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 자세한 내용은 매체의 약관(T&C)을 참조하라는 원문 안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