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 AI 주가, 지난달 39% 하락한 이유

사운드하운드 AI(SOUN)의 주가가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월 한 달 동안 주가는 39.4% 하락했으며 이는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자료에 근거한 수치다. 해당 기간 동안 회사는 오히려 의미 있는 사업 제휴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26년 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 AI는 Booking Holdings의 자회사인 OpenTable과의 통합을 발표해 핸즈프리(손을 사용하지 않는) 레스토랑 예약 시스템에 6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위치를 추가했다. 이 같은 제휴는 서비스 범위와 실제 사용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확장이며 일반적으로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호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2025년 12월 중순부터 시장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고성장 성장주에서 자금을 빼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재편(리스크 회피 성향)을 보였다. 사운드하운드 AI는 전형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hypergrowth) 프로필을 가진 기업이다. 회사는 다년(장기) 계약의 증가하는 백로그에서 막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한 단계이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보유 현금은 2억 6,900만 달러(부채 없는 현금)로 보고되었으나, 필요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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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로는 2025년 11월 실적에서 전년 대비 매출 68% 증가를 기록한 점이 있다. 이는 회사의 고성장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반면 투자심리는 12월에 급격히 변하면서 월가의 투자자들은 전형적인 하이그로스 전략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또한 10월의 52주 최고치 대비 1월 7일 기준 50% 하락이라는 지표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매우 컸음을 보여준다.

거래량과 투자자 구성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 상에서의 유행성 매수(いわゆる meme stock)로 보였던 과열 양상은 진정되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일일 거래량은 지난 3개월간 48% 감소했다는 점이 보고됐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와 온라인 과열 담론의 약화는 투자자 기반의 건강한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 단기 투기적 매수세가 빠지고 실적과 장기 계약에 기반한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년 계약은 사운드하운드 AI가 고품질 음성 기반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때만 매출과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이 문장은 회사가 직면한 핵심 위험을 요약한다. 다년 계약으로 인한 매출 흐름은 회사가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향상시킬 때만 지속 가능하다.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애플(Apple)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음성 인식 및 해석 능력에서 추격해 온다면 사운드하운드의 경쟁우위는 약화될 수 있다. 다만 경영진은 업계에서 경험과 혁신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CEO 케이반 모하제르(Keyvan Mohajer)는 약 10년 이상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으로부터 사업 조언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멘토십은 기술적·사업적 네트워크 관점에서 의미 있는 연결 고리로 해석된다.

용어 설명 — ‘밈 주식(meme stock)’과 ‘하이그로스(hypergrowth)’

주목

밈 주식(meme stock)’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의 과열된 매수 심리에 의해 급등·급락하는 종목을 뜻한다. 이러한 종목은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 투자자들의 감정과 유행에 의해 단기 가격이 왜곡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하이그로스(hypergrowth)’는 매출과 사용자 기반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군을 지칭하며, 초기에는 수익성보다 성장률을 우선시하는 경영 전략을 취한다. 이들 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더불어 현금 소진·주식 희석 등의 리스크를 동시에 안고 있다.

향후 전망과 경제적 영향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유지되는 한 사운드하운드 AI의 주가는 계속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거래량 감소와 밈 수요의 소멸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층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단기 투기세가 빠지고 실적·계약 이행 여부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 주가의 변동성은 점차 완화될 여지가 있다.

중장기적으로 회사가 다년 계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해 매출원과 마진을 성장시키면 업계 내 위치가 강화되어 주가 회복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반대로 기술적 성과가 미흡하거나 경쟁 대기업들이 유사한 음성 인식·해석 기능을 빠르게 상용화하면 매출 성장의 속도와 수익성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현금 보유를 바탕으로 당분간 운영을 유지할 수 있으나, 성장 가속을 위해 추가 자금조달(예: 주식 발행)을 선택할 경우 주당 가치 희석(dilution) 위험이 존재한다.

투자 시 고려 사항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첫째, 회사의 다년 계약이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와 계약의 이익률이다. 둘째,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의 지속 가능성이다. 셋째, 운영 현금 흐름과 자금 조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투자자의 위험 수용도에 따라 현재의 변동성과 단기 자본 손실 가능성을 감수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공시·이해관계

원문 기사에서는 필자와 모회사 관련된 이해관계 공시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앤더스 빌룬드(Anders Bylund)는 엔비디아와 사운드하운드 AI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애플,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및 사운드하운드 AI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권고를 제공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모틀리 풀은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옵션 포지션(2026년 1월 만기 콜옵션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종합적으로, 2025년 12월의 39.4% 하락은 회사 고유의 문제라기보다는 시장 전체의 수익성 없는 성장주에 대한 회피 심리와 밈 관련 투자 심리의 후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향후 주가 방향은 다년 계약의 실적화, 기술 경쟁력 유지 여부, 그리고 자본 조달 전략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