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 내일부터 수하물 35달러 요금 부과

2025년 5월 27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50년 이상 무료로 제공하던 수하물 서비스 정책을 종료하고 내일부터 첫 번째 수하물에 대해 35달러, 두 번째 수하물에 대해 45달러의 요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그동안 고객들에게 두 개의 무료 수하물을 제공하는 장점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 되어 있던 항공사였다. 그러나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해 약 73억 달러의 수하물 요금을 통해 수익을 올리면서 사우스웨스트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또한 사우스웨스트는 오픈 시팅(open seating) 방식을 폐지하고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과 유사하게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새 요금 제도에서는 수하물 요금이 노 프릴즈 베이직, 원어 겟 어웨이 플러스 및 애니타임 요금에 적용된다.

사우스웨스트의 새로운 정책은 않았지만 지난해 주주 행동주의 투자 회사 엘리엇 매니지먼트에서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회사 이사회에 5명의 멤버를 추가하면서 이 같은 변화에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고객들은 사우스웨스트의 공동 브랜드 신용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첫 번째 수하물 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으며, 라피드 리워드 최고 등급의 회원이나 비즈니스 셀렉트 요금 탑승자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