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Co., 종목코드: LUV)이 2026년 1월 27일부터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 지정(Assigned) 좌석과 프리미엄(Premium) 좌석을 유료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사우스웨스트항공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고객은 항공권 예약 시 자신이 선호하는 운임 번들(fare bundle)을 선택하면서 좌석을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좌석 정책은 승객이 예약 단계에서 좌석을 지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 선택권을 넓힌다. 회사 측은 “고객이 구매 시점에 원하는 좌석을 확보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세인트토머스(St. Thomas) 노선 서비스도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세인트토머스–올랜도(Orlando) 왕복 노선의 첫 일일 항공편은 2026년 2월 5일 운항될 예정이다.
프리마켓(정규장 시작 전)에서 LUV 주가는 32.60달러를 기록해 전일 대비 0.25% 상승세를 보였다.
용어 설명
Assigned Seating은 승객이 항공권 결제 시 미리 좌석 번호를 선택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반면, Premium Seating은 일반석 대비 더 넓은 좌석 간격이나 추가 서비스가 제공되는 좌석 범주다. 해당 용어들은 항공업계 전반에서 사용되며, 가격은 탑승 구간‧시점에 따라 상이하다.
전문가 관점
일반적으로 지정 좌석제 도입은 부가 수익 창출과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우스웨스트항공처럼 ‘좌석 선택 옵션’을 제한적으로 운영해 온 항공사가 새롭게 선택권을 부여할 경우, 고정 고객의 충성도 강화와 신규 고객 유치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정·프리미엄 좌석의 가격 정책과 기존 운임 구조와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지가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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