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증시 마감 상승…타다울 전체 지수 0.35%↑

사우디아라비아 증시는 목요일 장 마감에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멘트, 통신·정보기술, 금융서비스 섹터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25년 12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타다울 전체 지수(Tadawul All Share)는 장 마감 기준으로 0.35% 상승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이날 타다울 전체 지수에서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Arabian Cement Co로, 종가는 21.80이며 장중 대비 5.62% (1.16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The National Shipping Co.30.285.07% (1.46포인트) 상승 마감했고, Kingdom Holding Company8.554.40% (0.3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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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약세를 보인 종목으로는 Nama Chemicals Co.20.35로 장을 마감하며 4.28% (0.91포인트) 하락했고, Sinad Holding Co8.513.51% (0.31포인트) 하락, Derayah Financial CJSC27.043.36% (0.94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거래 전반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앞질렀다. 사우디 증권거래소에서 하락 종목은 194개, 상승 종목은 131개였으며, 2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특히 Nama ChemicalsSinad Holding의 주가는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상품시장과 통화 동향을 보면,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5.960.27% 상승했고,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9.780.17% 상승했다. 2월 금 선물 계약은 트로이온스당 $4,354.700.44%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EUR/SAR4.390.20% 하락했고, USD/SAR3.750.01% 변동 없음을 보였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98.18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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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타다울 전체 지수(Tadawul All Share)는 사우디아라비아 증권거래소(타다울)에 상장된 전체 종목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대표 지수이다. 개별 종목 표기에서 ‘TADAWUL:XXXX’는 거래소와 종목코드를 나타내는 표기 방식이다. 또한 선물계약(예: 2월 인도분 원유·금 선물)은 특정 월에 실제 인도 또는 결제 조건으로 거래되는 파생상품이다.

시장 해석 및 영향

이번 장에서 시멘트·통신·금융서비스 섹터의 우상향은 국내 경제 회복 기대감이나 해당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시멘트 상승은 인프라·건설 관련 수요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해운·국영 지주성 종목의 동반 상승은 글로벌 교역 흐름·자산 재평가 등에 따른 수혜로 볼 여지가 있다. 반대로 화학·일부 홀딩스 및 중소 금융사의 하락과 5년 최저치는 섹터별 실적 우려, 원자재 비용 구조 변화 또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 증가를 시사한다.

원유 가격의 소폭 상승은 사우디 경제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나, 유가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 즉각적인 증시 전반의 강세 전환을 촉발하기에는 제한적이다. 한편 금 선물의 하락은 안전자산 수요가 다소 둔화되었음을 시사하며, 달러 지수의 오름세는 신흥시장 통화 및 자산 전반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우디 리얄(SAR)은 달러 페그(고정환율)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USD/SAR의 미세한 변동은 통상적인 범위에 머물렀다.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달러 흐름, 그리고 섹터별 실적 발표가 사우디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원유가 추가 상승할 경우 에너지 관련 기업 및 국가 재정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어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세계 경기 둔화 신호가 강화되면 자본 유출과 함께 가치주·수출주 중심의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개별 종목의 5년 저점 기록은 해당 기업들의 펀더멘털 재검토와 함께 구조적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요약하면, 2025년 12월 18일 마감 기준으로 타다울 전체 지수는 0.35% 상승했으며, 시멘트·해운·지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일부 화학 및 중소금융주는 낙폭을 기록했다. 원유는 소폭 상승했고 금 선물은 하락했으며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유가와 달러 흐름, 섹터별 실적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