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WTI 원유 가격은 수요일에 -0.56 (-0.88%) 하락했고, 7월 RBOB 가솔린 가격도 -0.0448 (-2.16%) 하락했다.
오일 가격은 2주 최고치에서 하락했으며 수요일에 미국 경제 보고서가 예상보다 약하게 발표되면서 에너지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손실 폭은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추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촉진되었다. 수요일 EIA 재고 보고서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지만 가솔린과 디젤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5년 6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점유율 증대를 목적으로 추가 생산 증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보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의 8월과 9월에 각각 41만 1천 배럴씩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하계 수요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원유는 수요일에 약세를 보인 달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고객을 위한 원유 가격을 예상보다 적게 인하한 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S&P 500 지수의 3개월 반 만에 최고 상승도 경제 전망과 에너지 수요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뉴스는 예상보다 약하게 발표되어 에너지 수요와 원유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5월 ADP 고용 변화는 +37,000으로 예상보다 실망스러웠고, 이는 2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었다. 또한, 5월 ISM 서비스 지수는 예상보다 -1.7 하락한 49.9를 기록해 52.0의 증가를 예상했던 것과 반대로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 과잉 조짐이 나타나면서 원유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케이로스에 따르면, 지난 100일 동안 원유 재고가 1억 7천만 배럴 증가하면서 재고 과잉이 발생했다.
수요일 사우디 아람코는 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7월 인도분 원유 가격을 배럴당 -20센트로 인하했는데, 이는 예상보다 적은 -35센트의 감소 폭이다.
캐나다의 원유 생산 감소는 긍정적인 원유 가격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의 산불이 35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중단시켰으며, 이는 캐나다 전체 생산의 약 7%에 해당한다.
글로벌 유조선에 잡혀 있는 원유의 감량이 원유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르텍사는 5월 30일로 끝나는 주에 최소 7일 이상 정체 상태에 있던 유조선에 잡혀 있는 원유가 주간 기준으로 -28% 하락해 7천 207만 배럴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관련 발언은 원유 가격에 지지를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것이 ‘불장난’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가능성을 피력했다.
글로벌 경제 활동이 둔화되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고, 이는 미중 무역 긴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매우 강경한 인물’이라며 거래 성사에 대한 희망을 낮췄다.
OPEC+는 7월 원유 생산량을 41만 1천 배럴로 늘리기로 결정하여, 이는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긴다. 5월 3일에도 OPEC+는 6월 원유 생산량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추가적으로 같은 규모의 증대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