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CEO, 방위 프로젝트 출범 촉구

2025년 5월 27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방위 그룹 사브의 CEO는 유럽 정부가 EU 지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 군사비 지출 붐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이 재무장에 나서고, 미국의 우선순위가 이 지역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스웨덴의 방위 회사 사브는 냉전 종식 이후 최대의 수요 붐을 누리고 있다. 카를스코가에 위치한 사브 공장에서의 발표에서 미카엘 요한손 사브 CEO는 “지출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사브는 전투기, 감시 시스템, 미사일 및 잠수함 등 다양한 군사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요한손은 “우리가 스스로의 책임을 더 많이 질수록 유럽은 더 많은 존경을 얻게 될 것”이라며 “유럽 방위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은 앞으로 유효한 추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연합은 화요일 방위 프로젝트에 대출을 제공하는 1,500억 유로 규모의 EU 무기 기금 설립을 승인했으며, “유럽산 구매” 요소가 강하다.

요한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중요한 단계는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라며 “각국은 앞으로 나와 ‘우리가 주도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3-2027년 유기적 매출 성장 목표를 약 18%로 재확인했으며, 영업 이익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한손은 이 목표가 내년까지 다시 검토될 것이며 2027년 이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브는 지난 2월에 재정 목표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다. 작년 주문 수량은 신기록을 세웠고, 주가는 연초 이후 두 배로 증가하며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브는 미국 록히드 마틴, 프랑스 다소 항공, 영국 BAE 시스템과 같은 거대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용량 증가와 새로운 파트너십 및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