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베이포터스 연구에서 영아의 첫 RSV 시즌 이후에도 입원 감소 효과 확인

사노피(Sanofi)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범용 면역접종 프로그램에서 Beyfortus(니르세비맙, nirsevimab)을 사용한 경우, 첫 번째 RSV 시즌에 접종을 받은 영아들이 두 번째 RSV 시즌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RSV 관련 입원 감소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되었다.

2026년 2월 1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스페인 산티아고 대학 병원(Santiago University Hospital) 소아청소년과장인 Federico Martinón-Torres 박사가 수석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NIRSE-GAL 연구에서 도출된 것이다. 연구팀은 범용 RSV 면역접종 프로그램(universal RSV immunization program)을 통해 베이포터스(니르세비맙)를 투여한 영아들의 임상 결과를 추적 조사하여, 첫 시즌의 질병 부담 감소뿐 아니라 두 번째 시즌까지 지속되는 입원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This universal RSV immunization program with Beyfortus showed decreased RSV-related hospitalizations and outpatient illness burden during the first season, with persistent impact seen on RSV hospitalizations through the second season,」

위 인용문은 연구 책임자인 Federico Martinón-Torres 박사가 직접 밝힌 발언으로, 연구가 관찰한 주요 결과와 임상적 의의를 요약한 것이다. 연구진은 해당 프로그램이 첫 시즌 동안 입원 및 외래 진료 부담을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두 번째 시즌에서도 입원 건수 감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점을 강조했다.

또한 보도는 거래 마감 기준으로 사노피 주식이 77.62 유로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의 공개는 제약사 및 투자자들에게 제품 상업화와 향후 수익 전망에 대한 중요한 참고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


용어 설명 및 연구의 배경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는 영유아 및 고령자에서 중증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영아의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하여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니르세비맙(nirsevimab)은 RSV의 표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계열의 예방용 약제로, 상품명은 Beyfortus(베이포터스)이다. 니르세비맙은 한 번의 주사로 출생 직후 또는 시즌 시작 전에 투여하여 RSV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도록 설계되었다.

범용 면역접종 프로그램이란 특정 고위험군에만 집중하지 않고, 대상 연령군 전체(예: 모든 신생아 또는 모든 생후 일정 기간의 영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첫 번째 RSV 계절에 영아들에게 베이포터스를 투여한 후, 이들 집단을 두 번째 RSV 계절까지 추적하여 입원 및 외래 진료 발생률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의 의미와 정책적 함의

이번 연구 결과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단회 투여로 설계된 니르세비맙 기반 프로그램이 단기적 효과를 넘어서 계절을 넘긴 장기적 효과를 보였다는 점은 보건당국의 예방접종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아기간의 중증 RSV 질환을 줄이는 것은 소아과 병상 운영, 응급실 부담,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둘째, 범용 접종 전략이 고위험군 대상 전략보다 더 넓은 공중보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국가 단위의 예방 프로그램 도입 논의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범용 프로그램 도입 시에는 비용-효과성 분석, 백신(단일클론항체) 공급량, 접종 시기와 대상 선정, 접종 인프라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경제적·시장적 영향 전망

제약사 관점에서 보면, 이번 임상 결과는 상업적 가치와 제품 채택률에 긍정적 시그널을 제공한다. 베이포터스가 첫 시즌뿐 아니라 두 번째 시즌까지 임상적으로 입원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의료기관과 보건당국, 보험자에게 제품의 비용 대비 편익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제품 사용 확대와 매출 증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 반응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의 기대를 반영한 주가 변동을 유발할 수 있으나, 실제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규제 승인 상태, 국가별 보급 계획, 보험 급여 적용 여부, 생산 및 공급 능력 등 추가적인 상업적 리스크가 해소되어야 한다. 특히 공중보건 프로그램 채택은 각국의 보건정책과 예산 배분에 의해 결정되므로, 상업적 성과는 지역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


임상적·실무적 고려사항

의료현장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실무적 고려사항을 검토할 수 있다. 우선 어떤 연령대의 영아에게 접종 효과가 가장 큰지, 접종 시기(출생 직후 또는 계절 시작 전)의 최적화, 대규모 시행 시의 안전성 모니터링, 그리고 기존의 예방 전략(예: 고위험군 집중 접종)과의 조합 전략 등이다. 이와 함께 의료 제공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과 접종 수용성 향상 방안도 병행돼야 한다.


결론

종합하면, 사노피의 베이포터스를 포함한 범용 RSV 면역접종 프로그램은 첫 번째 RSV 시즌에서의 입원 및 외래 진료 부담을 감소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두 번째 시즌까지 입원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공중보건 정책, 의료자원 관리, 제약사 상업 전략 전반에 걸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다만, 범용 프로그램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서는 비용-효과성, 공급망, 규제·보험 적용 등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