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창업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빌 게이츠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에서 점차 물러나며 자선 재단인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자산 배분에 더 집중해 왔다. 그는 향후 약 20년 동안 실질적으로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왔다.
2026년 1월 11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 재단 신탁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최신 공시에 근거해 공개된 자료에서, 재단의 공개 거래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38억 달러(약 380억 달러로 표기된 원문 수치의 단위는 10억 달러 단위임)로 집계되었다. 이 포트폴리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3개 종목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59%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도는 게이츠 재단 신탁의 보유 종목 비중 및 포트폴리오 특성을 분석하고, 각 종목의 사업 구조와 평가 지표, 잠재적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해설한다.
핵심 보유 종목(비중)
1.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 29.1%
게이츠 재단 신탁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재단에 매년 기부하는 주식의 상당 부분을 보유해 왔다. 버핏은 과거 재단의 신탁 관리자(트러스티)로 활동했으며, 최근 공시에서는 최근에 기부된 클래스 B 주식 940만 주(9.4 million Class B shares)가 보고되었다. 재단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총 보유 주식은 약 2,180만 주(약 21.8 million shares)로, 현재 약 $109억 달러(약 109억 달러) 상당으로 추정된다.
원문은 버핏의 연례 기부 규정이 기부된 자산의 전액과 기타 자산의 5%를 활용하도록 명시하지만, 신탁 관리자들은 수년 동안 상당 부분을 장기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다. 버핏이 물러난 이후 회사 운영은 그렉 에이벌(Greg Abel)이 실질적으로 1월 1일부로 맡게 되었으며, 지금은 주식, 재무증권(미 국채 할인어음 등) 및 현금 등 약 $6,700억 달러(670 billion 달러) 규모의 운용 가능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견고한 재무구조와 보험사업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사에서는 주가순자산비율(P/B)이 약 1.5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한다. 이는 과거 수년간 투자자들이 버크셔에 대해 지불해온 적정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2. WM(구 Waste Management) — 16.7%
WM은 가비지(폐기물) 수거 및 처리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튼튼한 경제적 해자(경쟁 장벽)’를 가진 기업이다. 이 기업은 260개가 넘는 매립지(landfills)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매립지 구축에 따른 규제 장벽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핵심 사업인 생활·사업장 폐기물 수거 및 처리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개선되는 영업이익률을 창출해 왔고, 재활용품 가격 하락이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요금 인상과 운영 레버리지, 전략적 인수합병(예: Stericycle 인수 후 WM Healthcare Solutions 편입)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왔다. 기사에 따르면 WM의 기업가치(EV) 대비 EBITDA 추정비율은 14 미만으로,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치 평가로 여겨진다.
3. 캐나다 내셔널 레일웨이(Canadian National Railway, CNI) — 13.6%
캐나다 내셔널은 철도망을 통해 캐나다 횡단 및 미국 남부(뉴올리언스까지)로 연계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이다. 철도 산업은 신규 선로 구축에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고 기존 계약과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원문은 2020~2024년의 총화물량 증가는 연평균 약 1%에 불과했고, 2025년 첫 9개월간에는 물동량이 정체되었다고 지적한다. 다만 운임 상승으로 수익은 개선되었고, 2025년 첫 9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14% 증가했으며 경영진은 2026년에는 설비투자(캡엑스) 축소를 통해 추가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V/EBITDA 비율은 12 미만으로 동종업계 대비 낮은 편이다.
원문 핵심: 게이츠 재단의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밸류(Value)형 주식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는 오랜 친구 워런 버핏의 투자 스타일이 재단 투자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보충)
기업가치(EV)는 기업의 시가총액에 순부채(총부채-현금성자산)를 더해 산출한 값으로, 기업의 총체적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된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이전 이익으로 영업 활동에서의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EV/EBITDA는 기업가치를 EBITDA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주당순자산가치(P/B)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장부가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준다. 캡엑스(Capex)는 설비투자,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후 실제로 보유하게 되는 현금흐름을 의미한다.
시장 함의와 전망(전문가적 해석 및 추정)
첫째, 포트폴리오의 과반 이상(약 59%)이 소수의 안정적인 가치주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재단의 장기적 자본 보존과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 확보 목표를 반영한다. 대규모 기부자가 특정 종목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장기적으로 해당 종목의 유동성 필요 시 매도 물량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게이츠 재단의 성격상 즉각적인 대규모 처분보다는 점진적 재배분 또는 배당·현금흐름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우 거대한 현금 및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주식 매도는 회사 자체의 유동성보다 외부 시장 수급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렉 에이벌의 취임 이후 운영전략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회사의 핵심 보험 비즈니스와 자본배치 원칙은 단기간에 크게 바뀌기 어렵다. WM과 캐나다 내셔널의 경우 업종 특성상 안정적 현금창출과 규제 혹은 물리적 진입장벽이 존재하므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재단의 보유는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일정 부분 뒷받침한다.
셋째, 포트폴리오의 이러한 구성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몇 가지 신호를 준다. 안정적 배당·현금흐름 주식과 저평가된 밸류 주식에 대한 대형 자금의 선호는 경기 둔화기에도 비교적 방어적인 포지셔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성장주 비중이 낮다는 점은 재단이 초고성장(하이그로스) 타입의 변동성 높은 자산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선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추가 정보 및 투자 관련 메모
기사 말미에는 투자 추천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예시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과거 추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제시하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추천 10선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기사에는 예로 2004년 12월 17일의 넷플릭스(Netflix) 추천 시 $1,000 투자 시 현재 약 $482,451가 되었고, 2005년 4월 15일의 엔비디아(Nvidia) 추천 시 $1,000이 약 $1,133,229가 되었다는 과거 성과 예시가 제시되어 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968%, S&P 500의 총평균 수익률은 197%로 표기되어 있다(수치는 기사 기준으로 2026년 1월 11일 기준).
공시·이해관계
기사의 필자(Adam Levy)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포지션이 있으며, Motley Fool은 버크셔 해서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 Motley Fool은 캐나다 내셔널 레일웨이와 WM을 추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일부 옵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한 해당 견해는 필자의 관점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