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주요 기술주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2026년 1월 14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증시 약세는 반도체 업종과 소위 Magnificent Seven이라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에 따른 광범위한 영향과 함께 이란 사태에서 비롯된 지정학적 불안 확대가 투자심리를 저하시키면서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이터는 일부 미군 인력이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미 공군기지를 떠날 것을 권고받았다고 보도했으며, 해당 기지는 작년에 이란의 보복 공습에서 표적이 된 바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에 계속된 시위를 촉구했고, 사망자 규모를 파악한 뒤에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리스크로 작용했다. 에너지 및 귀금속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면서 금과 은, 구리가 모두 상승해 신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의 동반 약세가 전반적인 하락 압력을 제공했다. 이번 약세는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최종 수요는 전년 대비 +3.0%로 전망치 +2.7%를 상회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3.0%로 전망치 +2.7%를 웃돌았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로 예상 +0.5%를 넘어섰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5%로 전망치 +0.4%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1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1% 증가해 연율 435만 건으로, 예상치 422만 건을 상회해 2년 9개월(약 2.7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는 MBA(모기지은행협회) 기준으로 1월 9일로 끝난 주간의 모기지 신청 건수가 +28.5% 급증했다. 주택구매 관련 모기지 지수는 +15.9% 상승했고, 재융자 지수는 +40.1% 급증했다.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6.25%에서 -7bp 하락한 6.18%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닐 카쉬카리는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달 금리 인하의 필요성 또는 ‘추진력’을 보지 못한다고 발언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애나 폴슨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안정화되며 성장률이 올해 약 2% 수준으로 올 것”이라며 이 가정이 충족되면 연내 추가적인 완화적 조정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해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에 혼재된 신호를 보냈다. 국내외 정치·사법 이슈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이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관련 6월 의회 증언과 관련해 법무부가 형사 기소를 위협하고 있다고 발언한 이후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됐다. 또한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소송에 대한 심리를 판결하지 않았고, 판결 일정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추가 결정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대외지표 측면에서는 중국의 무역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와 글로벌 성장 기대를 지지했다. 12월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6.6%로 예상치 +3.1%를 상회했고, 12월 수입은 +5.7%로 예상 +0.9%를 크게 웃돌았다. 금리와 채권시장 3월 만기 10년물 미국 재무부 노트 선물(ZNH6)은 금일 +7틱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4.1bp 하락한 4.136%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국채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그러나 강한 경제지표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국채 수익률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10년물 물가연계채권의 breakeven 인플레이션율은 2.313%로 2.25개월 고점을 형성했다. 유럽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10년 독일 분트 금리는 -2.4bp 하락한 2.823%를 기록했고, 10년 영국 길트 금리는 13개월 최저치 4.349%까지 하락했으며 전일대비 -4.4bp로 4.354%를 보였다. ECB(유럽중앙은행) 부총재 루이스 데귄도스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양호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으나 글로벌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용어 설명 업종 및 종목별 주요 흐름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압박했다. ARM 홀딩스(ARM)와 브로드컴(AVGO)은 각각 4% 이상 하락했고, 마블 테크놀로지(MRVL)는 3% 이상 하락했다. 램리서치(LRCX),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KLA(KLAC)는 2% 이상, 마이크론(MU)과 퀄컴(QCOM)은 1% 이상 하락했다. 소위 Magnificent Seven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 아마존닷컴(AMZN), 테슬라(TSLA)는 2% 이상 하락했고,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애플(AAPL)은 1%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대형주 약세는 인덱스 전반에 대한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WTI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APA 코퍼레이션(APA)은 5% 이상 상승했고, 데번 에너지(DVN), 코노코필립스(COP), 옥시덴탈 퍼트롤리엄(OXY)은 3% 이상 상승했다. 필립스66(PSX), 마라톤 페트롤리엄(MPC), 엑손모빌(XOM), 발레로(VLO)는 2% 이상, 셰브런(CVX)은 2% 이상 상승해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강세였다. 비트코인(BTC)은 2개월 만에 3% 이상 오르며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7% 이상 급등했다. 코인베이스(COIN), 갤럭시 디지털(GLXY), 라이엇 플랫폼(RIOT)은 3% 이상 상승했으며 마라 홀딩스(MARA)는 1% 이상 올랐다. 개별 호재·악재로 주가가 급등락한 종목들도 다수였다. 트립닷컴(TCOM) ADR은 중국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 소식에 -16% 이상 급락했다. 리비안(RIVN)은 UBS의 목표주가 하향 및 ‘매도’ 의견으로 -8% 이상 하락했다. 글라우코스(GKOS)는 2026년 순매출 가이던스를 6억~6.2억 달러로 제시해 컨센서스 6.123억 달러를 하회하며 -6% 이상 하락했다. 인투이티브 서지컬(ISRG)은 다빈치 수술건수 연간 성장률 가이던스를 13~15%로 제시해 컨센서스 15.2%를 밑돌아 -5% 이상 하락했다. 금융권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Q4 FICC 거래수익(비 DVA 기준) 25.2억 달러를 보고해 컨센서스 26.2억 달러를 밑돌며 -4% 하락했고, 웰스파고(WFC)는 Q4 순이자수익 123.3억 달러로 컨센서스 124.3억 달러에 미달해 -4% 이상 하락했다. 반면 TG 테라퓨틱스(TGTX)는 2025년 예비 연간매출 6.16억 달러를 발표해 컨센서스 6.061억 달러를 상회하며 +9% 이상 급등했다. 모자이크(MOS)는 모간스탠리가 비료 수요 증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5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S&P 500 내 상승률 선두로 +6% 이상 올랐다. CNH 인더스트리얼(CNH)은 골드만삭스의 ‘매수’ 상향 및 목표주가 13달러 제시에 +2% 이상 상승했고, 패브리넷(FN)은 바클레이즈의 ‘오버웨이트’ 상향 및 목표주가 537달러 제시로 +1% 이상 상승했다. 실적 및 일정 분기 실적 시즌이 이번 주 본격화된다. 1월 14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시티그룹(C), 웰스파고(WFC)의 실적이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 기업들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Magnificent Seven을 제외하면 성장률은 +4.6%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의 금리 기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27~2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을 3%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목요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1월 엠파이어 제조업지수, 12월 제조업 생산 등이 있으며, 1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4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적 통찰과 전망 단기적으로는 다음 요소들이 시장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지정학적 리스크(특히 이란 관련)로 인해 에너지와 귀금속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 약세는 지수에 즉각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므로,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최근 발표된 강한 노동시장과 물가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가능성을 높여 금리 민감주(성장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중국 무역지표의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경기 민감 업종의 반등이 가능하며, 이는 주식시장 전반에 긍정적이다. 반대로 이란 관련 추가 충돌이나 미국 내 정치·사법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어 채권과 원자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의 정책 경로에 관해서는 현재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으므로, 연준의 완화적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관점에서 권장되는 준비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다. 기술주 비중을 재조정하고, 에너지·원자재 및 방어주로의 일부 분산을 고려하며, 금리 변동에 민감한 포지션은 델타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단기적 뉴스와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분기별 실적과 거시지표의 흐름을 확인하며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저자 및 공시 이 기사의 원문 작성자 Rich Asplund는 게시일 기준으로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모든 정보와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필자의 것으로 나스닥, Inc.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대변하지는 않는다.
• E-미니: 주가지수를 기초로 하는 소형 선물계약으로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거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상품이다.
• T-note: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중기 국채(통상 2년~10년). 금리 변동은 주식과 채권 시장의 자금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 breakeven 인플레이션율: 명목금리와 물가연동 국채 금리의 차이로 시장이 예상하는 평균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 PPI, m/m, y/y: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생산자 수준의 물가를 나타내며, m/m은 전월대비, y/y는 전년동월대비를 뜻한다.
• MBA 모기지 지수: 미국 모기지은행협회가 발표하는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로 주택수요의 단기적 변화를 보여준다.
빅테크 부진에 증시 하락…S&P·나스닥 1주일 저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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