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vs 서클: 어떤 선택이 유리한가?

암호화폐 세계는 최근 서클의 급격한 주식 데뷔로 큰 변화를 겪었다. 서클 주식은 현재 1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IPO 가격인 31달러에서 며칠 만에 4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성공적인 IPO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발행 회사다. USDC는 1달러에 페깅되어 있어 가격 변동 없이 결제와 거래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미국 재무부의 재무 장전1에 이른 안전한 자산에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이자 수입이 바로 서클의 수익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난 5년간 1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서클은 600억 달러가 넘는 USDC를 발행해 이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2025년 6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서클 주식과 비트코인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상장 이후 서클 주식의 변동성은 암호화폐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보다 덜 위험한 옵션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어렵게 한다.

비트코인은 2024년 가치가 120% 상승하며 지난 12월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만 7천 달러로 2025년 5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 2천 달러에 도달했다. 대규모 기관의 분석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은 향후 몇 년 안에 훨씬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의견이 있다.

서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사실상 디지털 금융의 인프라에 베팅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스테이블 디지털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에 의해 이익을 얻는 회사에 투자하는 셈이다.

비트코인은 순수한 ‘디지털 금’이며, 가치 저장소이자 투기적 자산을 합친 것이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희소성(총 2천1백만 개만 존재할 예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회사나 정부에도 의존하지 않는다.

서클과 비트코인은 모두 기관의 투자자본을 크게 끌어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SBI 홀딩스는 최근 서클에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9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귀하가 암호화폐 세계에 노출되기를 원하면서도 전통 주식 시장의 경험을 선호한다면 서클 주식이 적합할 수 있다. 반면, 높은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고 성장을 향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로 높은 상승 잠재력을 목표로 한다면 비트코인이 적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