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년 내 25만 달러 도달 전망

핵심 요약
비트코인(BTC)은 2017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44%를 기록했다. 현재 시점(2025년) 가격 약 $87,000에서 연평균 약 25%의 성장이 지속되면 향후 5년 내에 $250,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비트코인은 고수익을 내는 자산인 동시에 극심한 붐·버스트(boom-and-bust) 주기를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2025년 12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트리 풀(The Motley Fool) 소속 칼럼은 향후 5년 내 비트코인이 $250,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칼럼은 과거 성과와 반감기(halving) 주기, 최근 연도별 수익률 등을 근거로 삼아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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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과와 현재 상황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7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의 기간 동안 CAGR 44%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자산 중 하나였다. 특히 2023년에는 157% 상승, 2024년에는 125% 상승을 기록해 연속으로 세 자릿수(트리플 디지트) 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2025년에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약 7% 하락하는 등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목표 가격 $250,000의 계산 근거
현 시세인 약 $87,000에서 5년 동안 연평균복합성장률이 약 25%로 유지되면 가격은 약 $250,000에 도달한다는 것이 기사에서 제시한 수학적 근거다. 기사 작성자는 과거의 고성장(CAGR 44%)을 감안하면 25%의 연평균 성장률은 과도하게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이지 않은 중간값이라고 보았다.

과거의 $1,000,000 전망과의 차이
올해 초 일부 월가 인사와 고위 인사들은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0,0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100,000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거의 50%의 CAGR로 성장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하지만 칼럼은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투자 원칙을 강조하며 50%의 지속적 성장은 가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4년 주기(반감기)와 리스크
기사에서는 비트코인이 대체로 약 4년 주기의 붐·버스트 사이클을 보이며, 이 주기의 핵심 동인은 채굴 보상 반감기(halving)라고 설명했다. 반감기 이후 약 12~18개월 동안 강세장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지난 반감기는 2024년 4월에 발생했다. 반감기 이후 18개월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는 조정(버스트) 국면이 도래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버스트 시 75% 이상의 대규모 급락을 겪은 적도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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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 시나리오와 복구 속도
칼럼은 한 가지 가정으로 비트코인이 이전 4년 주기의 최고점이었던 $69,000까지 하락할 경우를 제시했다. 이 경우 목표 $250,000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 시점부터 연평균 약 30%의 성장률로 회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더리움(Ethereum)의 2017~2025 기간 CAGR(약 28%)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 가지 가능한 향후 경로
칼럼은 향후 5년의 비트코인 가격 경로를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 매우 강한 강세 시나리오로 $1,000,000 도달. 둘째, 현실적인 기본 시나리오로 $250,000 도달(칼럼의 필자가 선택한 베이스 케이스). 셋째, 최악의 시나리오로 비트코인이 사실상 가치가 사라져 $0가 되는 경우(튤립 버블의 재현에 비유).

투자 조언과 대체 투자 권고
칼럼은 동시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즉각적인 매수를 권장하지 않으면서도, 모트리 풀의 Stock Advisor 팀이 선정한 ‘지금 사기 좋은 10개 종목’에는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Stock Advisor의 과거 수익률은 2025년 12월 19일 기준으로 평균 951%이며, 이는 S&P 500의 192%를 크게 상회한다고 제시했다. 기사에서는 과거 추천 사례로 2004년 넷플릭스(Netflix) 추천 시점의 가상 수익과 2005년 엔비디아(Nvidia) 추천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공개적 이해관계 및 면책
칼럼 작성자 도미닉 바술토(Dominic Basulto)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트리 풀(The Motley Fool) 또한 해당 자산에 대한 포지션 보유 및 추천을 하고 있다고 공개되어 있다. 또한 모트리 풀의 공시 정책이 있다는 점과 본 기사에 담긴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면책도 덧붙여졌다.


용어 해설
CAGR(연평균복합성장률): 일정 기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을 복리 효과를 반영해 계산한 수치다. 예를 들어 현재 가격 $87,000에서 5년 후 $250,000가 되려면 연평균 약 25%의 CAGR이 필요하다. 반감기(halving):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통상 4년 간격으로 발생하며, 공급 측 축소 기대가 강세의 촉매가 되기도 한다. 붐·버스트(boom-and-bust): 빠른 상승 이후 급격한 하락을 동반하는 전형적 시장 사이클을 의미한다.


전문가 분석 및 전망
비트코인의 향후 5년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18개월을 넘겨가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과거처럼 50~75% 수준의 급락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경험할 수 있고, 복구에 필요한 성장률은 더 커진다. 반면 기관 투자자의 추가 유입, 규제 명료화, 결제·자산운용 측면의 제도화 확대 등이 동시에 발생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25% 전후의 연평균 성장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대규모 상승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일부 자산군의 재분배, 그리고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재평가 등을 촉발할 수 있다. 특히 고위험·고수익 자산의 비중이 커질 경우 포트폴리오 변동성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급락해 투자자 심리가 악화되면 주식시장 등으로의 위험회피 성향이 증대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250,000에 도달할 가능성은 과거의 고성장 실적을 근거로 배제할 수 없으나,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반감기 기반의 4년 주기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포지션을 취할 경우 장기적 관점, 분할 매수·분할 매도 전략, 손실 감내 수준 설정 등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