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 현재 비트코인(BTC)은 연초 대비 7% 이상 하락해 $87,000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나, 일부 전망은 2026년에 75% 상승해 $150,0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제시한다. 해당 전망의 핵심 촉매로는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확대 가능성과 기관투자가의 스팟 비트코인 ETF를 통한 노출 확대가 거론된다.
2025년 12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올해 현재까지 7% 이상 하락했으며 $87,0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은 비트코인이 당장 $100,000 선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역사적 패턴과 정책적·기관적 수요가 맞물리면 2026년에 $150,000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75% 상승은 비트코인에 있어 이례적이지 않다. 기사에 따르면, 대부분 자산에게 75%의 연간 상승은 큰 도전이지만 비트코인은 과거 수년에 걸쳐 동일하거나 더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통계를 보면 2012년 이래 최악의 강세장 해는 2015년으로, 그 해에도 비트코인은 36% 상승했다. 7년 동안은 세 자릿수(10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해가 존재한다는 점이 언급된다.
특히 2019년을 예로 들며, 2018년 한 해에 비트코인은 74% 하락한 참혹한 하락 이후 2019년에 95% 상승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기관투자가의 관심 급증이 지목되었다. 기사 분석은 이러한 요인이 2026년에도 유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기관투자가와 스팟 비트코인 ETF의 역할 : 최근 출시된 스팟 비트코인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동시에 글로벌 무역 관세 불확실성과 미국의 거시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과 대체자산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이러한 환경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금(골드)의 비교 : 기사에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로 재평가해야만 15만 달러라는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코인으로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디지털 희소성 측면에서 금과 유사한 특징이 있다는 주장이 있어 왔다. 그러나 2025년의 시황을 보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7% 하락했으나 물리적 금(gold)은 연중 73% 상승해 두 자산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인 반면 금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현재로서는 ‘디지털 골드’ 서사가 충분히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장기적 가치저장 수단으로 재인식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물리적 금보다 디지털 골드를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
용어 설명 — 스팟 비트코인 ETF, 디지털 골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스팟 비트코인 ETF(Spot Bitcoin ETF) : 실제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거나 현물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다. 기존 선물 기반 ETF와 달리 현물 기반 ETF는 기관이 직접 비트코인에 노출되기 쉬워 대규모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
디지털 골드(Digital Gold) : 희소성(예: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 2100만 개)과 분산된 보유, 인플레이션 헤지 잠재력 등을 근거로 비트코인을 금처럼 장기 가치저장 수단으로 간주하는 투자 서사다. 다만 가격 움직임이 금과 동조화되지 않으면 이 서사는 약화된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 기사에서 언급된 개념으로, 정부나 국가가 자국의 외환·자산 포트폴리오 일부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보유 전략을 의미한다. 보유량이 대규모일 경우 시장 수요와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향후 예산 중립적(budget-neutral) 방식으로 이러한 매입을 여지로 남겨두었다고 보도는 전한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확대 시나리오 : 기사에서는 만약 미국 정부가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면 다른 주권국들도 자국의 준비금 정책을 모방해 ‘비트코인 무기 경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미 일부 국가들은 자체적인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러한 주권국의 대량 매수는 단기간에 가격을 급등시킬 가능성이 크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재무회사(treasury companies)들이 이미 전 세계 유통 공급의 거의 5%를 확보한 상태이므로, 주권국의 매수는 이들을 훨씬 능가하는 충격을 줄 수 있다.
낙관적 전망과 회의적 전망 : 기사는 2026년에 $150,000 도달 전망이 보수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더 공격적인 예측도 존재한다고 전한다. 예컨대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는 2026년 비트코인이 $170,000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고, 월가 전략가 톰 리(Tom Lee)는 같은 해 $250,000까지 전망한 바 있다고 언급한다. 다만 이러한 낙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비트코인이 다시 ‘디지털 골드’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고, 미국 정부의 전략적 매입 등이 동시에 발생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매입 판단에 대한 실무적 조언 : 기사 원문은 모틀리 풀(Motley Fool)의 투자 추천 서비스인 Stock Advisor가 현재 추천하는 10개 종목 목록에 비트코인은 포함되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 Stock Advisor의 과거 사례(예: 2004년 넷플릭스 추천 시 $1,000 투자 시 509,470달러, 2005년 엔비디아 추천 시 $1,000 투자 시 1,167,988달러라는 가정 결과)가 제시되며, 동일한 접근법을 참고하라는 권고가 덧붙여졌다. 기사에는 또한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이 991%로 S&P 500의 196%를 크게 앞선다는 수치가 포함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전문가적 분석)
첫째, 비트코인이 2026년에 $150,0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전적으로 수요 측의 변화에 달려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수요(스팟 ETF를 통한 유입), 주권국의 전략적 매입,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세 가지가 결합되어야 한다. 기관 수요만으로도 유동성 흡수가 진행되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으나, 주권국의 대규모 매입은 단기간 내 시장 충격을 훨씬 더 크게 유발할 것이다.
둘째,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 서사를 회복하려면 가격 변동성 축소와 금과의 동조화가 필요하다. 현재처럼 금이 급등하고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구도라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물리적 금을 선호할 것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식되려면 최소한 몇 분기 동안 위험회피 국면에서 금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야 할 것이다.
셋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과 정책 리스크(예: 규제 강화, 정부의 보유 정책 변경 등)를 고려해야 한다. $150,000 또는 그 이상의 목표가 실현되더라도 도달 과정에서 30%~70% 수준의 급락·급등이 반복될 수 있으며, 단기 거래자 혹은 레버리지 사용자는 상당한 손실을 볼 수 있다.
넷째, 파급 효과는 암호화폐 생태계뿐 아니라 관련 금융시장(암호화폐 관련 ETF, 거래소, 채굴업체 주가)과 전통적 안전자산(금, 국채)에까지 미친다. 주권국이 보유를 확대하면 달러 유동성, 외환보유액 구성에 대한 논의가 촉발될 수 있고, 국제 금융질서에 새로운 변수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정리 : 기사 원문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역사적 반등 사례와 기관·주권국 수요 확대 시나리오를 근거로 2026년에 $150,000 도달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 목표가 실현되려면 여러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하며,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과 정책 리스크를 감안한 자금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기사에는 JP모건의 $170,000 전망, 톰 리의 $250,000 전망 등 보다 공격적인 예측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재차 확인된다.
참고·공개사항 : 원문은 필자 도미닉 바술토(Dominic Basulto)가 비트코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Motley Fool) 또한 비트코인 및 JP모건 체이스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기사에 인용된 수치와 예측은 다양한 출처·기관의 전망을 종합한 것이며, 실제 투자 판단은 개별 투자자의 위험수용도와 투자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