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비트코인(BTC) 가격은 2026년 들어 연초 이후 약 연초 대비 거의 20% 하락하며 2024년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쌓인 상승분을 대부분 지워버렸다. 이러한 하락의 배경에는 불확실한 통화정책 전망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있으며, 반대로 금리의 대폭 인하나 명확한 규제 체계 도입은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로 지목된다.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으나, 조건이 갖춰질 경우 10만 달러($100,000) 복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6년 2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망은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리오 선(Leo Sun)이 정리한 내용에서 제시됐다.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과 2025년에 스팟(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채굴 보상 반감기(halving),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하(6회 연속 인하)를 배경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6년 들어 주요 상승 모멘텀이 줄어들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하락 원인
리오 선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 원인으로 다음 요소들을 제시했다. 첫째,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지명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과거에는 금리 인상을 지지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낮은 금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정책 스탠스가 어떻게 유지될지 불투명하다고 평가된다. 워시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실제로 정책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이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과 은으로 옮겨가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둘째,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레버리지(차입)를 동원한 포지션들의 강제 청산(leveraged liquidations)이 촉발되었고, 이로 인해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메커니즘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더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상승 가능성: 두 가지 주요 촉매
기사에서 제시한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10만 달러 재도달)을 이끌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촉매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워시 의장이 현재 취하고 있는 비교적 비둘기파적(dovish) 발언을 실제 정책으로 전환하여 올해 중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경우다. 금리 인하는 달러화 가치를 약화시키고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해 비트코인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둘째, 미 상원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규율하는 포괄적 규제안 초안이 마련된 점이다. 해당 초안은 특정 암호화폐를 상품(commodities)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산업을 관할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규제가 법제화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스팟 비트코인 ETF를 통해 포지션을 늘리는 데 심리적·법적 장애가 줄어들어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질 수 있다.
FOMO라는 심리(놓치기 두려움)가 재발하면, 개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시다발적 매수세가 형성되며 상승추세를 가속화할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관련 상품
기사에서는 투자자들이 고려할 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모틀리 풀의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분석팀이 추천한 10개 종목 목록에는 비트코인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해당 서비스의 평균 총수익률과 비교 사례(예: 넷플릭스, 엔비디아의 과거 추천 시점 수익률)가 소개됐다. 또한 기사 말미에는 작성자 리오 선이 본문에 언급한 주식들에 대해서는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모틀리 풀은 비트코인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Stock Advisor 수익률 집계 기준일: 2026년 2월 4일)
용어 설명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에서 언급된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반감기(halving)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일정 주기(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프로토콜적 이벤트로, 공급 측면에서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스팟(현물)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로, 기관과 개인이 보다 편리하고 규제된 방식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게 한다. 레버리지 청산은 차입을 동원해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가 손실로 담보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포지션이 자동으로 강제 종료되는 현상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CFTC와 SEC의 관할 차이는 규제의 성격과 적용 범위를 의미하는데,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규정하면 CFTC가 감독을 맡아 파생상품과 현물 시장의 규제가 더 친암호화폐 산업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시장 및 거시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분석
금융·자본시장 관점에서 본 비트코인의 향후 경로는 크게 통화정책과 규제환경, 그리고 투자심리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달러 약세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전환이 예상되며, 이 경우 비트코인뿐 아니라 주식·원자재 등 전반적 리스크자산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강화될 수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포지셔닝이 확대되면 시장 유동성 및 변동성 특성이 달라져 일시적인 급등락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워시 의장의 정책이 온건한 발언과 달리 실제로는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되거나 긴축적 기조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가치 하락 압력을 받으며 안전자산(금·은) 및 현금성 자산으로의 전환이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기관의 진입은 지연되고, 개인 투자자 중심의 변동성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은 암호화폐 생태계 내부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시스템적 리스크로 비화하지 않도록 거래소의 청산 메커니즘과 시장 유동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규제 측면에서는 CFTC 관할 전환과 같은 명확한 법적 프레임이 확립되면 기관의 장기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 성숙도가 높아질 수 있다.
결론 및 시사점
나스닥 보도(모틀리 풀 리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금리 인하의 깊이와 규제 명확성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10만 달러로의 복귀가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남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통화정책 발표, 워시 인선 관련 발언과 행보, 상원 규제 초안의 입법 진행 상황, 그리고 ETF를 통한 기관자금 유입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공격적 포지션은 강제청산 리스크에 취약하므로 위험관리 관점에서 포지션 크기와 손절 규칙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사 원문은 작성자 리오 선의 정리이며, 모틀리 풀은 비트코인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추천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독자는 본 기사에 제시된 정보와 설명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 판단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