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에 대한 분위기는 최근 쉽사리 낙관하기 어렵다. 최고점인 $109,000를 기록했던 1월 이후로 20% 이상 하락했고, 지속되는 관세(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연초의 화려한 과대광고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2026년 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이 어쩌면 비트코인을 $100,000 이하로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보도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 두 가지 근본적 변화가 진행 중이며 비트코인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디지털 골드’로의 자리매김 가능성
첫 번째 변화는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성 디지털 자산으로 보느냐, 위험한 기술주와 유사한 자산으로 보느냐, 혹은 완전히 다른 범주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느냐에 대한 질문이다. 연초에는 비트코인이 투기적 디지털 자산으로 행동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월에 $200,000라는 목표가를 내놓기도 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약 $100,000 수준에서 거래되어 연말까지 두 배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1월 하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은 위험한 기술주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기술주가 하락하는 날이면 비트코인도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로 인해 가격은 일일 단위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관세 정책의 매번 변화가 기술주 가격에 반영되었고, 그 영향은 비트코인의 가격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안이 공개된 이른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이후 흥미로운 현상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4월 2일에는 $85,000에서 거래됐고, 거의 3주가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약 $85,000에서 거래되고 있었다는 관찰이 보고됐다. 이러한 안정성은 비트코인이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 곧 ‘디지털 골드’가 될 수 있다는 투자 논리를 형성하게 했다.
비트코인이 금처럼 희소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은 몇몇 상위 헤지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수개월간 제기되어 왔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점차 일반 투자 서사로 스며들고 있으며, 현물(Spot)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역전되어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일부 확인된다.
백악관과 각 주(州)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두 번째 변화는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다. 국가들이 석유 등 원자재를 비축하듯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가장 분명한 징후는 백악관이 3월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설립한 것이다. 텍사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등을 포함한 여러 주가 주(州) 차원의 비트코인 준비금 마련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보도됐다.
이러한 인식 전환의 연장선에서 4월 15일에는 최초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서밋(Strategic Bitcoin Reserve Summit)이 개최되어, 비트코인의 지정학적 함의와 글로벌 금융체제 재편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 개념은 다른 국가들에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체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을 추진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으며, 만약 미국 정부가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하면 러시아나 중국과의 일종의 비트코인 ‘무기 경쟁(arms race)’을 촉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 힌스(Bo Hines), 대통령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실행이사는 최근 새로 들어오는 관세 수익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중요하다. 현재 미국 정부는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방식(예산 중립적(budget-neutral))이 아니라면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추가 매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관세 수익은 이론적으로 ‘예산 중립적’ 자원으로 간주될 수 있고, 그 일부분이 재무부로 이전되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의 현물 매수를 지원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논리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상한(How high can Bitcoin go?)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이 과장된 허풍이나 수사에 불과하다고 치부하더라도, 현재 비트코인이 미국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는 사실은 무시할 수 없다. 보도는 비트코인이 금의 상승 궤적을 따라간다면 올해 말까지 $150,000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전망은 미국 정부나 그 밖의 주요 기관들이 대규모 매입에 나설 경우 수급 측면에서 현실화될 수 있다.
결론적 조언으로 보도는 비트코인이 $100,000 아래에 있을 때 매수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권고한다. 보도는 백악관이 비트코인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며 개인 투자자도 동일한 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투자 전 점검해야 할 사항
비트코인 매수 전에 고려할 점도 제시됐다. 먼저 개인의 투자 성향과 위험 허용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과거처럼 기술주와 동행하여 급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정부의 매입 논의는 정책적·정치적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실제로 매입이 실행될 때까지는 확실성이 낮다.
전문적 통찰과 추가적 분석
정책적 수요(미국 및 일부 주정부의 준비금), 현물 ETF로의 자금 재유입, 그리고 비트코인을 희소성 기반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바라보는 투자자 인식의 전환은 가격상승의 핵심 촉매 요인이다. 반대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기술주와의 상관관계 회복, 규제 강화 등의 요인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Dollar Cost Averaging) 전략을 고려하거나, 자산배분 차원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을 제한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효한 접근이다.
만약 미국 재무부 또는 주정부가 실제로 현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입을 시작한다면 공급·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가격은 단기간 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유동성 축소와 가 결합되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오히려 확대되는 가운데 상방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정책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규제가 강화될 경우 가격은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용어 설명
본문에 사용된 주요 용어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현물(Spot) 비트코인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여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 노출을 제공하는 상장지수펀드를 의미한다. 예산 중립(budget-neutral)은 새로운 세수(세금) 또는 지출 변경 없이 추가적 예산 영향 없이 시행되는 정책을 말한다. 이 기사에서 언급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국가 또는 주정부가 전략적 목적을 위해 비트코인을 공적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정책적 구상을 말한다.
투자 권고 및 내부 공시
보도는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을 $100,000 이하일 때 고려하라고 권고했지만, 동시에 개인의 투자 목적과 리스크 허용도를 먼저 점검할 것을 강조한다. 기사 작성자에 대한 공시로는 도미닉 바술토(Dominic Basulto)가 비트코인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도 비트코인에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비트코인을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기사는 원문 보도의 사실과 수치를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이며, 특정 투자 행위를 권유하는 법적·재무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