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2023년 154%, 2024년 119% 급등한 데 이어 2025년 7월 24일 기준으로만 27% 추가 상승하며 연중 내내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14일 기록한 $123,091.61의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현재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일부 투자자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우려한다.
2025년 7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거시 환경·반감기 주기·희소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근거로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1)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만드는 ‘우호적 거시 환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현재 4.33%로 18년 만의 최고 수준이지만, 시장은 연내 첫 금리 인하 단행 후 2026년 7월까지 3% 안팎으로의 추가 하락을 전망한다*골드만삭스 자료. 금리가 내려가면 예·적금 등 안전자산의 실질 수익률이 하락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risk-on)’이 강화된다. 이는 변동성이 크지만 잠재 수익이 높은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되는 전형적 패턴이다.
• 용어 설명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는 미국 은행 간 초단기(하루짜리) 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다. Fed가 해당 금리를 조정하면 소비·투자·고용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산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거시 변수로 꼽힌다.
2) 네 번째 ‘반감기(Post-Halving) 사이클’의 전개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를 맞는다. 이전 반감기는 2016년 7월, 2020년 5월에 각각 발생했으며, 두 차례 모두 이벤트 발생 후 약 18개월 시점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가 형성됐다. 가장 최근 반감기는 2024년 4월 20일 시행됐으므로, 역사적 패턴을 단순 적용할 경우 2025년 10월 무렵 또 한 번의 최고가 경신 가능성이 제시된다.
이번 사이클에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판매 확대, 기업 재무부(트레저리)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 규제 환경 개선 등이 과거보다 가격 상승 촉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용어 설명
반감기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가 미리 설계한 일정에 따라 신규 발행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는 이벤트다. 매 210,000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발생하며, 공급 증가율이 떨어져 ‘디지털 희소성’을 강화한다.
3) 희소성(Scarcity) 자체가 장기 가치를 만든다
비트코인은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된 첫 글로벌 자산이다. 2024년 반감기 이후 연간 공급 증가율은 금(Gold)보다도 낮아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소 자산’을 선호하는 글로벌 자본이 유입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논리는 공급 측면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비트코인의 연간 공급 확대율은 이미 금보다 낮다. 희소성이 강화될수록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매력은 높아질 것” — 업계 관계자 분석
투자 시 유의사항
기사에 언급된 수치·전망은 과거 사례와 시장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특히 암호화폐는 높은 변동성, 규제 변화, 기술적 리스크를 수반하므로 분산투자·위험관리 전략이 필수다.
• 추가 참고
모틀리풀(Motley Fool) 리서치팀은 비트코인을 보유·추천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그룹 주식 역시 보유·추천하고 있다2025년 7월 21일 기준 수익률 1,041%. 단, 본 기사에서 인용한 추천 리스트는 비트코인을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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