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비트코인(BTC)은 장기 하락 추세에 있으며,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약 47%가 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도 충동이 자연스럽게 발생하지만, 역사적 데이터는 공포 속 매도가 대체로 불리한 전략이었음을 시사한다. 본지는 관련 데이터와 리스크 요인,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판단 근거 및 향후 가격에 미칠 수 있는 경제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도한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최근 12개월 동안 약 6% 하락했고,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점 $126,000 대비 약 43% 낮은 수준에 있다. 1 이 같은 장기·급락 국면에서 매도를 고려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유통 중인 비트코인 중 약 47%가 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짊어진 손실 규모가 상당함을 보여준다.
2026년 4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손실 구간은 특히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에게 집중되어 있다. 장기 보유자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이동이 없는 지갑을 기준으로 정의되며, 이들 지갑 보유량 중 약 460만 코인 이상, 즉 해당 보유자 보유 물량의 약 30%가 현재 손실 상태에 있다. 이는 2023년 이후 최대 비중이다.
일부 강경 지지자들도 흔들리는 모습
보도에 따르면 일부 장기 보유자들은 최근 3년 내 최악 수준의 손실 구간에서 일부를 매도하고 있다. 이는 단지 신규 투자자만의 불안이 아니라,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지지해온 이들조차 투자 논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3월 말에는 구글의 인공지능·양자연구 조직인 Google Quantum AI가 비트코인 기반 암호화 기술에 대해 이론적 공격 경로를 제기하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이 논문은 양자컴퓨터가 기존의 추정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실제로 그런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되는 시점은 아직 수년이 걸릴 것으로 평가된다.
“실용적인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여전히 최소 수년의 시차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정치적 갈등과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거래소로의 대량 유입, 즉 공황 매도(significant sell-off)는 평균적으로 관측되지 않고 있어, 지금의 분위기가 곧바로 시장 붕괴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버티기’가 유리했던 역사적 증거
과거 데이터를 보면 장기 보유자가 지금처럼 심각한 손실 구간에 진입한 시기는 대체로 최대 약 9개월 정도 지속된 후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비트코인의 전체 거래 역사에서 약 41개월 이상의 구간을 롤링(rolling)로 살펴볼 때 대체로 양(+)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반드시 수익으로 전환된다는 보장은 아니지만, 구조적 요인—희소성, 채굴 난이도 증가, 국가·기업·금융기관·개인 수요—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위험 시나리오와 가격 하방 가능성
거시 상황이 악화되거나 중동 등에서의 지정학적 갈등이 크게 고조되는 경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0,000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으나,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장기 보유용 자산으로 설계되었으며 역사적으로도 ‘침체기에 매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했다’는 사례가 반복되어 왔다.
거래 지갑과 ‘장기 보유자’ 개념 설명
일반 독자를 위해 설명하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지갑(wallet)’은 자산 보관을 위한 주소와 개인키 조합을 의미한다. 지갑의 거래 내역과 잔액 이동성(움직임)을 기준으로 보유 기간을 산정하며, 보통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지갑을 장기 보유자로 분류한다. 온체인(블록체인 상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갑의 평균 취득가와 현재 가격을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코인이 손실 상태인지 집계할 수 있다. 이러한 온체인 지표는 투자 심리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보조 자료가 된다.
투자 판단과 실무적 조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현재의 손실 구간이 개인의 투자 기간과 목표에 부합하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리스크 분산 측면에서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현금화 비중과 재진입 전략을 사전에 마련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양자컴퓨팅 관련 리스크는 중·장기적 기술 발전을 예의주시하되, 즉각적인 매도 신호로 해석하기보다는 암호화 프로토콜의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커뮤니티 대응력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투자 심리를 추가로 악화시켜 연관 자산(암호화폐 전반, 관련 채굴주,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하락이 매수 기회로 작용해 기관·개인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일부 국가의 비트코인 수요(자산 헤지 수단, 외환 불안정 지역에서의 가치 저장 수단)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공급 제약과 맞물려 점진적 회복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반면, 규제 강화, 금융시장 전반의 유동성 축소, 또는 기술적 보안 우려의 현실화는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다.
전문적 관점 및 권고
종합하면 현재의 시장 상황은 단기적 불확실성이 크나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감정적 결정보다 사전 정의된 리스크 관리 규칙(손절·분할매수·비중 조절 등)을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장기 투자자라면 역사적 패턴을 근거로 인내가 유리했던 사례가 많았음을 고려하되, 개인의 투자성향과 자금운용 계획에 맞춰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참고·공시 본 기사에서 인용한 데이터와 해석은 2026년 4월 10일 기준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원문 작성자 Alex Carchidi는 비트코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은 알파벳(Alphabet)과 비트코인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권고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본문에 인용된 구글의 논문 발표는 3월 마지막 주에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