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비트코인(BTC)과 XRP는 각기 다른 장점과 리스크를 지닌 암호화폐로, 최근 규제 환경 변화와 거시경제 요인이 두 코인의 수익률과 향후 채택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126,000를 넘는 급등을 보였고, XRP는 장기 소송에서 벗어나 반격 가능성을 얻었다. 다만 연간 성과로 보면 2025년 기준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약 10% 하락한 반면 XRP는 21% 이상 하락해 변동성이 크다.
2025년 12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는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친암호화폐적 행정 조치와 의회 차원의 입법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이후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으로 랠리가 꺾였다고 전했다. 보도는 또한 비트코인이 한 때 $126,000를 상회했으며 10월 정점 이후 30% 이상 하락한 기간을 포함해 다양한 변동을 겪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디지털 금(디지털 골드)과 ‘디바세먼트(화폐가치 하락) 트레이드’
비트코인은 익명의 프로그래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만든 최초의 암호화폐로, 업계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벨웨더 역할을 해왔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roof-of-Work) 합의 알고리즘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방식은 전력 소비가 크고 거래 처리의 효율성이 낮아 주요 네트워크가 점점 다른 합의방식으로 옮겨가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업증명(Proof-of-Work)이란 무엇인가? 작업증명은 네트워크 참여자(채굴자)가 복잡한 연산문제를 풀어 블록을 생성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그 과정에서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이 방식은 보안성이 높은 반면 에너지 비용과 처리 속도에서 제약이 있다.
비트코인이 주목받는 주된 논리는 총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된 코인 공급이 디지털 금 역할을 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 재정적자, 연준의 통화확대(화폐공급 증가) 우려 등으로 인해 달러 가치의 장기적 약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금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을 보호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디바세먼트 트레이드라 한다.
다만 현실에서는 비트코인이 종종 기술주처럼 움직이며 금과의 연계성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10월 고점 이후 30% 이상 빠지는 등 큰 변동성을 계속 보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반복된 급락 후 회복 사례는 많은 투자자에게 장기적 생존력에 대한 신뢰를 부여한다.
XRP: 국제 결제 시장을 노리는 잠재적 플레이어
XRP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재 다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임명한 규제 당국자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SEC) 내 인사 변화는 리플(Ripple)과 공동 창업자들을 상대로 제기된 주요 소송을 취하하도록 이끌어, XRP에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XRP 네트워크는 초당 1,500건의 거래 처리(TPS)가 가능해 국제 송금 및 결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 리플은 전통 은행과 암호화폐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즉시 결제, 디지털 자산 수탁, 스테이블코인, 다중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해 왔다. 특히 온디맨드 유동성(ODL, On-Demand Liquidity) 서비스는 은행이 외화 계정을 미리 자금을 채워 둘 필요 없이 즉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해 자본 및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장점을 제공한다.
리플은 이미 여러 전통 은행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나, 국제 결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경쟁자는 다른 암호화폐뿐 아니라 기존의 SWIFT 등 전통 결제 인프라이며, 규제·기술·비용 측면에서의 우위 확보가 관건이다.
비교 분석과 투자 관점
두 코인 모두 잠재력이 크지만 그 성격과 투자 포인트는 상이하다. 비트코인은 통상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 즉 인플레이션 헤지 및 디지털 자산 배분의 역할을 강조하는 반면, XRP는 실물 결제 시장에서의 실용성과 거래 속도·유동성 솔루션으로서의 채용 가능성에 가치를 둔다.
전문가적 분석: 보수적 관점에서는 두 코인에 대해 소규모의 투기적 비중을 유지하되, 장기적 관점과 규제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시장 참여자 다수는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과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규제 환경 개선, 예컨대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도입 가능성, 규제 명확화 및 우호적 규제인사 배치 등은 비트코인에 우호적 요인이다. 반면 XRP는 소송 해소로 상업적 채택의 문이 넓어졌으나, 실제 결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실행 능력과 파트너십, 규제 회복력에 달려 있다.
위험요인 및 시나리오별 영향
거시경제적 요인(예: 금리, 경기둔화, 달러 강세/약세)과 규제 결정은 두 자산의 가격에 즉각적이고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달러 가치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이면 디지털 금 성격의 비트코인이 수요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국제 결제 수요가 기술적·규제적 장애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증가하면 XRP의 실사용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1) 규제 완화 및 거시적 통화 완화 지속 시 비트코인 자금 유입과 가격 재상승, (2) 실사용 결제가 가속화될 경우 XRP의 실질 채택 증가, (3) 심한 경기침체나 급격한 규제 강화 시 두 자산 모두 급락 우려. 각 시나리오의 확률은 변동성이 크므로 포트폴리오 내 위치 설정은 신중해야 한다.
투자 조언과 참고 사항
본 보도는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전문적 견해로는 두 코인 모두 소규모의 투기적 포지션을 허용하되, 비트코인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신뢰를 두는 전략이 현실적일 수 있다. 비트코인은 장기적 다변화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이 크고, XRP는 결제 인프라 채택 성공 여부에 따라 높은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금융서비스 관련 권고·상품 설명으로, Stock Advisor의 사례가 함께 거론됐다. 해당 서비스의 과거 성과로는 2025년 12월 21일 기준 총평균 수익률 972%를 기록했다고 보도되었고, 비교 지수인 S&P 500의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은 193%로 기재되어 있었다. 역사적 예로는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 투자 → $509,039)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 투자 → $1,109,506) 사례가 제시됐다.
투자 관련 이해관계 공시: 브램 버코위츠(Bram Berkowitz)는 비트코인과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과 XRP를 보유 및 추천한다고 보도됐다. 또한 해당 미디어는 공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운영하고 있다.
결론
요컨대 비트코인과 XRP는 서로 다른 투자 매력을 제공한다. 규제·거시경제 변수와 실사용 채택 여부가 향후 가치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각 자산의 성격을 이해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세운 뒤 소규모 분산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