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Viatris Inc.)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심부전 치료제 인페파(Inpefa)를 출시했다고 2026년 1월 20일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비아트리스의 영토 중 최초 상용화 국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 1월 2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비아트리스는 해당 치료제의 UAE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회사는 향후 수년 내 다수의 국가에서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출시가 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비아트리스의 전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인페파(소타글리플로진)는 심부전 치료에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 SGLT1/2 억제제다. 미국에서는 이미 성인 심부전 환자 또는 2형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및 기타 심혈관 위험요인을 가진 환자에서 심혈관 사망 위험, 심부전 입원 및 응급 심부전 방문(urgent heart failure visits) 감소를 목적으로 승인되어 있다.
이 약의 허가는 두 건의 중추적인 3상(Phase 3) 임상시험, SOLOIST-WHF와 SCORED에 근거하며, 전 세계에서 총 11,800명 이상의 환자를 등록했다. 임상 결과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핵심 근거로 제시되었다.
임상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OLOIST-WHF에서는 최근 악화로 입원한 심부전 환자에서 심부전 입원, 응급 방문, 심혈관 사망을 합한 복합 위험이 위약 대비 33% 감소했으며, 퇴원 전 투여를 시작한 경우 최대 51%까지 감소했다. 또한 퇴원 후 30일 이내에 이점이 관찰되었다. SCORED에서는 2형 당뇨와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하고 추가 심혈관 위험요인을 가진 환자 집단(심부전 유무 모두 포함)에서 동일한 복합 평가변수에 대해 25%의 위험 감소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이 약은 이중 SGLT1 및 SGLT2 억제 특성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은 23% 감소했고, 이익은 투여 후 94일만에 관찰되기도 했다. 특히 심근경색은 32% 감소, 뇌졸중은 34% 감소로 보고되어 다른 SGLT 계열 약제와 비교했을 때 특정 심혈관 사건의 감소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제시했다.
시장 반응 측면에서, 보도에 따르면 비아트리스의 주식(티커: VTRS)은 장전거래(pre-market)에서 $12.73에 거래되며 1.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적·용어 설명
SGLT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odium-Glucose Co-Transporter)’를 뜻한다. SGLT2 억제제는 주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하여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혈당을 낮춘다. SGLT1 억제는 소장과 심장 등에서 포도당 흡수와 관련된 기전을 조절할 수 있어, 이 둘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SGLT1/2 억제제는 대사와 심혈관계에 대해 보다 폭넓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은 임상시험에서 흔히 사용하는 복합 지표로,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을 포함한다.
회사는 향후 수년 내 여러 국가에서 추가 출시가 예상되며, 이는 치료제 접근성 확대라는 비아트리스의 전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장·정책적 함의 및 전망
이번 UAE 출시는 중동 지역에서의 상용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해당 지역 심부전 환자군의 치료 선택지 확대를 의미한다. 향후 다른 국가로의 확장은 환자 접근성 확대와 함께 비아트리스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매출 기여도는 각국의 보험 급여 인정 여부, 약가 정책, 의료진 수용성, 경쟁 약물과의 비교 우위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신약 상용화 초기에는 규제 승인과 급여 등재 과정이 매출 발생의 관건이다. 특히 심부전 치료제 시장은 기존의 SGLT2 억제제와 다른 계열 약제들이 이미 포진해 있어, 인페파의 이중 기전이 임상적 우위로 확인될 경우 점유율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가격 경쟁력이나 보험 적용이 제한적일 경우 채택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 주가 측면에서는 이번 발표가 단기적인 변동을 유발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주가 영향은 추가 출시국에서의 상용화 성과와 매출 실적으로 좌우될 것이다.
의료 시스템별로는 UAE 등 일부 국가에서의 공개 조달·보험 보장 여부가 도입 속도를 결정하며, 공공 보건 우선순위가 높은 국가에서는 심부전 입원 감소 효과를 근거로 비용효율성 평가에서 우호적인 결과를 얻을 경우 빠르게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보도의 견해와 의견은 해당 보도를 한 매체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반드시 모든 시장 참여자의 견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