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파워, 리플랩스 비상장 주식 1억 달러 매입 계획…주가 9% 급등

비보파워, 리플랩스 지분 확보로 XRP 장기 전략 강화

나스닥에 상장된 비보파워 인터내셔널(종목코드: VVPR)의 주가가 9% 급등했다. 회사가 리플랩스(Ripple Labs) 비상장주식을 인수해 XRP 중심 디지털 자산 금고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였다.

2025년 8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비보파워는 두 달간의 실사(due diligence) 과정을 거쳐 최초 1억 달러 규모로 리플랩스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해당 거래는 리플 경영진의 최종 승인을 전제로 한다. 아울러 회사는 주식 인수와 별도로 XRP 토큰도 직접 매입‧보유해 이중 노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 시가를 기준으로 볼 때, 1억 달러에 달하는 리플랩스 주식은 약 2억 1,100만 개의 XRP에 해당하는 기초 노출을 제공한다. 이는 시장가치로 6억 9,600만 달러 수준이며, 토큰을 직접 매입할 때와 비교해 약 86% 할인$0.47에 XRP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업계 첫 ‘리플 주식+토큰’ 동시 노출

이번 결정이 실행되면 비보파워는 미국 공개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최초로 주주에게 리플랩스 지분과 XRP 토큰에 대한 복합 노출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례가 된다. 회사는 리플랩스 캡 테이블(cap table·주주명부)에 직접 기재되는 법적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리플 주식을 인수함으로써 XRP 평균 매입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회가 생겼다. 이는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자산금고 모델을 구축해 주주 가치 상승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당사의 목표와 일치한다.”
— 케빈 친(Kevin Chin) 비보파워 회장 겸 최고경영자

비보파워는 전략 실행을 위해 디지털 자산 수탁사 비트고(BitGo)와 비상장 증권 인프라 기업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Nasdaq Private Market, LLC)을 각각 파트너로 선정했다. 후자는 리플이 자사 주식 거래 시 ‘우선 협력사’로 지정한 기관이다.


리플의 재무 현황 및 사업 포트폴리오

리플랩스는 현재 410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 시가로는 약 1,350억 달러 규모다. 또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RLUSD ▲디지털 자산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디지털 자산 수탁사 메타코(Metaco)와 스탠더드 커스터디 & 트러스트(Standard Custody & Trust Company)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운영한다.

XRP는 리플 네트워크에서 결제‧송금에 쓰이는 토큰으로, 금융기관 간 실시간 자금 이체를 목표로 설계됐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이 일부 해소되면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재차 높아지는 추세다.


주요 용어 해설초보 투자자 참고

• XRP — 리플사가 발행한 디지털 토큰으로, 은행 간 실시간 결제를 목적으로 함.
• 비상장주식(Private Shares) —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 지분으로, 사모(Private Placement) 형태로 거래됨.
• 디지털 자산 수탁(Custody) —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 기관 투자자는 규제 준수 목적으로 전문 수탁사를 이용함.
• 평균단가 낮추기(Averaging Down) — 동일 자산을 더 낮은 가격에 추가 매입하여 전체 보유분의 평균 매입 가격을 낮추는 전략.


시장 및 투자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 재무부서에서 직접 디지털 자산을 적극 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비보파워의 행보가 성공적으로 검증되면, 다른 중소형 상장사가 동일 모델을 모방해 주식+토큰 동시 보유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신규 기관 자금 유입을 가속화할 변수로 지목된다.

다만, 토큰 가격 변동성 및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비상장 주식의 유동성 한계로 인해 매도·매수 시점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본 기사는 AI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담당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