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단축장에서 옥수수 선물 상승… 견조한 수출이 랠리 뒷받침

옥수수 선물이 블랙프라이데이 단축 거래에서 근월물 전 구간으로 2센트에서 3과 3/4센트 상승해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간 기준으로는 12월물이 10센트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수출 수요의 꾸준함이 가격을 방어한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바차트(Barchart) 기사에 따르면, 이날은 12월물의 최초인도지정일(First Notice Day)로, 총 80건의 인도지시(deliveries)가 발행됐으며 모두 ADM 고객 측에서 출고된 것으로 보고됐다.

현물 시장에서도 강세가 확인됐다. 바차트의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7과 1/4센트 상승한 부셸당 4.1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선물의 온건한 상승과 맞물려, 현물과 선물 모두에서 수요 견조 신호가 확인됐다는 해석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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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USDA)는 이날 오전, 27만3,988톤(MT) 규모의 옥수수 민간 수출 거래목적지 미공개 상태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USDA는 익명 목적지로의 대규모 민간 수출을 확인했다”

는 공지가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원자재 시장 분석을 제공하는 바차트의 뉴스레터도 같은 날 소개됐다. 원유부터 커피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다루는 ‘best-in-class commodity analysis’를 표방하고 있다.


USDA의 통계 발표가 지연분을 따라잡는 ‘캐치업’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16일 종료 주간수출 판매(Export Sales) 보고서는 2025/26 시장연도 선적분으로 282만 톤(2.82 MMT)이 판매됐음을 보여줬다. 이는 시장 예상치 140만~250만 톤을 상회한 수치다. 또한 2026/27 선적분으로는 57만1,502톤이 추가 판매되어, 50만~100만 톤이라는 컨센서스의 중간권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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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간의 합계는 339만4,000톤(3.394 MMT)으로, 정확히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작년 같은 주의 418만3,000톤(4.183 MMT)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총 수출 약정(Export Commitments)은 전년 대비 42.9% 증가한 3,356만 톤(33.56 MMT), 즉 13억2,000만 부셸(1.32 bbu*)로, 통상적인 이번 주차로는 역대 최고 수준임이 확인됐다.

USDA는 10월 23일 종료 주간의 판매 데이터도 오는 월요일 오전에 공개할 예정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같은 주간에 110만~250만 톤 범위의 추가 옥수수 예약을 예상하고 있다. 이 구간의 실적이 확인될 경우, 최근의 수출 탄력이 단발성인지, 아니면 지속 가능성을 갖춘 흐름인지 판단하는 단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세 동향과 정산가

2025년 12월물 옥수수부셸당 4.35 1/2달러에 마감해 3과 3/4센트 상승했다.
근월물 현물(Nearby Cash)4.11달러7과 1/4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 옥수수4.47 3/4달러2과 1/2센트 상승했다.
2026년 5월물 옥수수4.55 3/4달러2과 3/4센트 상승했다.


핵심 용어 해설

최초인도지정일(First Notice Day)이란, 실물인도 가능성이 열리는 첫 거래일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이 시점 전후로는 포지션 롤오버가 늘며 근월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인도지시(delivery)는 선물계약상 실물 인도를 실행하기 위한 통지로, 해당 수량이 늘면 실물 수급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MMT백만 메트릭톤(Million Metric Tons)을 의미한다. bbubillion bushels의 약자로, 부셸 단위의 10억 배를 뜻한다. 옥수수의 경우 1부셸은 무게 기준으로 통상 약 25.4kg로 환산해 국제 거래 물량과 비교하는 데 활용한다. 이러한 단위 환산은 수출 약정 규모를 국제 곡물 무역 지표와 정합적으로 읽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적 시각: 무엇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나

이번 주 가격 흐름의 본질은 수출 모멘텀의 회복현물-선물 동반 강세에 있다. 특히 10월 중순 기준의 예상치 상회 수출 판매와, 목적지 미공개 대형 거래는 실수요 기반의 매수 유입을 시사한다. 통상적으로 최초인도지정일은 매도·매수의 재편이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되기 쉬우나, 이번에는 인도지시 80건이라는 물량이 시장에 안정감을 제공했고, 결과적으로 급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다.

동시에, 총 수출 약정이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해 해당 주차로는 사상 최고라는 점은 현재의 가격대(부셸당 4달러대 중반)가 국제 수요자에게 경쟁력 있는 레벨로 인식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다만, 직전 연도의 동일 주 대비 주간 신규 합계 판매가 여전히 4.183 MMT에 못 미쳤다는 사실은, 랠리가 완만한 기울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요컨대, 현 수준의 랠리는 ‘온건하지만 끈질긴’ 추세로 정의할 수 있다.

앞으로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월요일 발표될 10월 23일 종료 주간의 실제 수치가 컨센서스 범위(1.1~2.5 MMT)의 상단에 근접하는지 여부다. 상단 테스트에 성공하면, 현물 강세와 함께 선물 곡선 전반의 저점이 다져질 수 있다. 둘째, 근월-원월 스프레드의 움직임이다. 인도지시가 이어지는 구간에서 근월 강세가 유지된다면, 실물 타이트니스 신호로 재해석될 여지가 있다.


투자자 유념사항

이번 랠리는 수출과 현물이라는 펀더멘털 변수에 의해 견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축 거래일의 유동성 얇음과 최초인도지정일 특유의 수급 변동은 단기 노이즈를 키울 수 있다. 따라서 향후 1~2주간은 USDA 주간 판매 보고서인도 물량 추이를 병행 모니터링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본 기사의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구체적 투자 판단은 각자의 위험관리 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면책 및 출처

기사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한다. 세부 사항은 바차트의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참조하도록 안내됐다.


바차트 추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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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u: billion bushels(10억 부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