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하방 압력 속 케플러 쇠브뢰, 유럽 에너지 ‘최선호’ 2개 종목으로 셸·토탈에너지 지목

유럽 석유 메이저들이 공급 확대와 수급 약화로 인한 유가 하방 압력 속에서 2026년에 접어들고 있다. 유럽계 증권사 케플러 쇠브뢰(Kepler Cheuvreux)는 전 세계 공급 증가와 시장 균형 악화를 배경으로 “불가피한 원유 과잉(inevitable oil glut)”을 경고하며, 업종 전반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케플러 쇠브뢰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Brent) 가격이 연말 또는 2026년 초에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석유 메이저 업종 전반에서 투자 매력의 상방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다.

이 같은 환경에서 케플러 쇠브뢰는 유럽 내 최선호(Most Preferred) 종목으로 셸(Shell)토탈에너지(TotalEnergies)를 지목했다. 다만 공급 과잉 우려가 전망을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로 두 종목 모두에 대해 “보유(hold)” 의견을 유지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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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Shell)

케플러 쇠브뢰는 셸을 유럽 ‘최선호’ 2개 종목 중 하나로 제시했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다.

브로커리지에 따르면, 셸을 포함한 업종 전반은 브렌트유 60달러/배럴 가정을 적용하더라도 “적정가치(fairly valued)”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다.

또한 브렌트유 50달러/배럴을 적용한 전술적 밸류에이션(tactical valuation) 기준에서 셸의 합산가치(SOTP) 산정치€30.4로 제시됐으며, 목표주가€30.5로 제시됐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소폭 하방 리스크를 시사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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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상향 여지가 제한적임에도, 셸의 배당“안전(safe)”하다고 기술됐다.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3.9%로 전망됐다다.

아울러 정제마진 측면에서는, 러시아 정유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디젤 타이트니스(공급 경직) 등 요인이 단기적으로 마진을 지지하고 있으나, 예상되는 원유 공급 과잉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토탈에너지는 케플러 쇠브뢰가 선정한 두 개의 ‘최선호’ 종목 중 다른 한 종목으로, 마찬가지로 “보유(hold)” 의견이 붙었다다.

브렌트유 50달러/배럴을 적용한 전술적 밸류에이션 프레임워크에서 토탈에너지의 합산가치(SOTP)€51.3으로 산출됐고, 목표주가€51.5로 제시됐다다.

회사의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6.2%로, 유럽 메이저 가운데 높은 수준에 속한다. 기업의 현금 환원 정책 자체는 유지되지만, 업종 전반의 수축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됐다다.

케플러 쇠브뢰는 유럽 메이저들의 주주 현금환원 총액2024년 대비 2025년에 10%, 2026년에 33%, 2027년에 3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공급 증가유가 약세잉여현금흐름(FCF) 창출을 압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


핵심 용어 해설과 맥락

브렌트유(Brent)는 북해산 원유 벤치마크로, 전 세계 원유 가격의 대표 기준이다다. bbl(배럴)은 석유 거래 단위(약 159리터)다다. 합산가치(Sum-of-the-Parts, SOTP)는 기업의 각 사업부문 가치를 따로 평가해 합산하는 방식이다다. 전술적 밸류에이션(tactical valuation)은 특정 유가 가정 등 단기·시나리오 기반 변수로 기업가치를 점검하는 접근이다다.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해 제품(휘발유·디젤 등)을 판매할 때의 수익성 지표다다. 디젤 타이트니스는 디젤 공급이 빠듯해 가격과 마진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태를 뜻한다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영업현금흐름에서 투자지출을 차감한 값으로, 배당·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의 재원이 된다다. 현금환원 총액은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합산한 주주에게 돌아가는 현금의 총합이다다.

케플러 쇠브뢰의 전망은 업황이 유가 50달러선 하회라는 보수적 시나리오에서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 결과, 밸류에이션 상단은 제한되는 반면, 배당 안정성현금흐름 내성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다. 셸과 토탈에너지는 각각 3.9%, 6.2%의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로 하방 방어를 돕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주가의 뚜렷한 리레이팅은 쉽지 않다는 시각이 반영돼 있다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유(hold)” 의견의 의미는, 위험·보상의 균형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대체로 맞물려 있어 단기적 추가 상방이 제한적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다. 반면, 배당자사주매입현금환원 정책은 유가 변동성 속에서도 총주주수익(TSR)을 견인할 수 있는 완충장치가 될 수 있다다. 다만 케플러 쇠브뢰가 제시한 2025~2027년 환원 총액 감소율(각각 10%, 33%, 31%)은, 유가 민감도FCF 레버리지가 향후 주가 변동성의 핵심 축임을 재확인시킨다다.

요약하면, 브렌트유의 하방 압력이 계속되는 시나리오에서 셸과 토탈에너지는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방어적 성격을 갖지만, 단기간에 가치 재평가를 기대하기보다는 배당 안정성과 현금흐름의 견조함에 주목하는 접근이 제시된다다. 유가 경로가 꺾일수록 정제마진디젤 수급 같은 세부 변수가 추가적인 방어를 제공할 수 있으나, 보고서는 그것만으로는 공급 과잉에 따른 구조적 압력완전히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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